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우리는 누구를 앞서 달린적이 없다..그들은 뛰어봤자 벼룩이나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고 60만(?)대군이 있기때문이다.... 방형사(양동근)의 나래이션(?)으로 시작하며 똑같은 말로 영화가 끝나는.... 말 그대로 형사들에 얘기다..
예전에도 형사들 영화는 많이 있었다...가깝게는 상반기 최고의 성적을 올릴꺼라 생각드는 [살인의 추억]이나 형사영화로 첫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은 [투캅스], 독특한 구성의 [인정사정 볼꺼없다], 등등.....
지금까지의 형사영화와는 와일드카드란 이 영화가 돋보이는것은 이 영화에서는 사람냄새가 난다는것이다... 아~~~ 형사들도 사람이구나...그들도 슬픔이 있고 기쁨을 느낄수있는 사람이구나...
범인을 쫓다 총을 쏜사건(?)으로 상부로 부터 징계를 받는 오형사(정진영)..그는 하루에 한번씩은 꼭 집에 들러 자고있는 딸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자상한..가정적인 남자이다... 신입형사 ... 방형사(양동근)는 철저한 직업정신으로 범인을 보면 무작정 뛰어댕기고 자신이 맘에 드는 여자에게 저돌적(?)으로 다가서는 평소 우리주위에서 볼수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김반장(기주봉)을 주위로 오형사, 방형사, 장형사, 고형사의 형사들과 4인조 퍽치기와의 대결(?)이 이 영화의 주된내용이다...
모...결과야 어찌될지 뻔하지만..ㅋㅋ 그 결과로 가는 과정속에서 쏠쏠한 재미가 느껴진다...내용이나 기타 다른 얘기들 다른분들의 후기에서 나 보셨을테니..^^ 안쓰기루 하궁.
말할필요도 없는 장진영의 연기... 그리고...여러 영화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고 드라마 내멋대로 해라에서 전국적인 스타가 됀 양동근... 나또한 양동근의 팬이 돼뿌렸다..ㅋㅋ
어떤이들은 내멋대로 해라의 복수와 방형사의 연기에 변함이 없어 ..실망을 했다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영화(양동근이 나온)를 보고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이 영화에서 나타내는 방형사의 캐릭터가 그런 모습이였나보다..라고 이해하면 어떨까?
이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대사 "칼은 나눠먹는다" "칼을 버려라...버리자 마라" 영화를 본지 2주가 다 돼가는데 이 대사만큼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아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줄수있었던 것은 오랜만에 사람냄새나는 영화를 만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