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노래 가사였나 시였나 잘 모르겠지만 아리랑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겁니다 영화는 주봉아저씨의 구수한 입담 덕분에 즐겁게 흘러가지만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울분이 터집니다. 게다가 원본 필름도 일본에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울화가 치밀죠.
이번 작품은 리메이크라고 하던데. 잘 만든 작품 같아요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원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아주 없으니 비교는 불가능하겠구. 하지만 아우도 괜찮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영화를 만든다는건 굉장한 마이너스 요인이 있습니다 일단 다 알려진 사실이라 호기심 자극이 어렵거든요. 그런면에서 아리랑은 시작부터 상당히 아쉬웠지만... 작품으로 들어가면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영화랑은 전혀 다른 제작기법. 변사 프레임 등등.
배우들도 무명이라던데. 이작품 계기로 충무로에서 한 역할 하길 바래요. 더불어 원본 필름 꼭 찾았음 좋겠습니다 영화박물관에 있으면 뽀대도 날 거 같구요. 한국영화의 시초라고 들었거든요 아리랑. 그런 작품 원본이라면 당연히 우리가 가지고 있었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