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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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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03 오후 3:5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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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엇보다 헐리우드 영화라면 이런 영화를 보아야 한다는 공식이 있다.
우리나라 영화에선 아직 볼 수 없는 현란한 CG와 아낌없는 SF의 지원이 빵빵하게 드러나는 영화,
나 제작비 빵빵해요~~.. 내지는 온갖 상상력의 극치를 표현해낸 , 그리고 헐리우드 아니면 이런거 못만들지?.라고 외치는 영화들,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매트릭스 그리고 엑스맨~~~..
목이 늘어지게 엑스맨 2를 기다리다 개봉일에 달려가 영화를 후딱 보고온 일련의 행동들도
이런 것이다.
엑스맨이 그저 돈만 들이부어 만든 영화가 아님을 말하는건 적어두 엑스맨에는 온갖 볼거리를 기본으로 깔고 그 이면에 성차별, 피부색 차별, 인종차별을 넘어선 종족차별을 담으려 노력한 점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남과 다르거나 남보다 잘난 것에는 질투와 시기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질투와 시기심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해 경멸이라는 것으로 나타낸다.
인간이 가질수 없는 무엇가를 가진 그들을 인간들은 돌연변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다른 종족으로 규정하고, 그들을 지배하거나 자신들의 규제 아래 두려고 한다.
하지만 왜에?. 그들의 돌연변이 능력은 지구 스스로 좀더 우수한 인간을 만들어내어 적응키 위한 자연의 선물이 아니던가...
무엇때문에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가 되어야 하는것일까?
인간이 돌연변이라고 부르는 엑스맨들보다 단지 숫자가 많아서? 웃기지 말아라.
먹이사슬의 제일 위는 강한자이며, 오히려 숫자가 많은것은 피라미드 제일 아래쪽인 최하위 층이 아니던가...먹이사슬은 인간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인간사회에서도 강하고 좀더 현명하며, 능력이 남다른 자들이 사회를 이끌고 주도해나가기 마련이다.
적어두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고, 자신들의 능력을 지구정복에는 쓰지 말자고 스스로 단합한 선한 엑스맨들, 인간의 탄압에 조용히 숨죽이며 그늘아래서 살아가며, 간간히 노력봉사하던 그들을 무엇이 죄라고 몰살하려 든단말인가. (쓰고나니 좀 위험한 발언이었다--;)...
뭐, 물론 매그니토 같은 세계정복을 노리는 일명 "악의 축" 무리들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사비에박사 그룹처럼 충실히 선악의 대치구조를 유지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가.. 돌연변이 능력이 없는 인간사회속에서도 쌍방의 대칭구조, 권력구조들이 보이질 않는가.
(음.. 개인적으로 미국이 막나가는것은 미국과 동등하게 균형을 잡을수 있는 국가가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구조속에서도 쿠데타는 늘 일어나는 일인것을...아니 그러한가?..
엑스맨 2에서는 차별성을 인정한 (신원 불확실한) 대통령이 결국에는 "평범한" 인간 스트라이커 박사가 음모를 꾸며 일어난 일임을 알게되고 일명 " 돌연변이" 들과의 공존을 꾀하게 된다.
결국엔 차별성을 인정하고 같이 사는 법이 최고의 생존 법칙이다.....라는 위대하고 간결한 명제를 던져주며 마무리된다.
내가 엑스맨을 나름대로 성공한 영화라고 보는것은 그저 "쇼쇼쇼" 만 있는 영화가 아니라
적어도 영화가 던져주는 "생각할 꺼리" 가 쇼와 같이 버무려진 영화라는 점에서이다.
물론 "꺼리" 만 있고 "쇼"가 부실했어두 이 영화 안봤다--;.......
그 무엇보다도 엑스맨 은 눈이 즐거운 영화가 아니던가^^....
엑스맨을 재미있게 보는법!....---놓치지 말것 한가지.
도무지 맨얼굴을 가늠할 수 없던 우리의 미스틱이 정체를 드러냈다.
지인짜~~ 이쁘더라... 얼마나 속상했을꼬.. 그 이쁜 얼굴을 죄다 가려야만 영화에 나올수 있었으니..
우리의 미스틱이 어디서 나왔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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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2(2003, X-Men 2 / X2)
제작사 : 20th Century Fox, Marvel Entertainment, Donner/Schuler-Donner Production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x2-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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