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은 지금같은 시대에 쓰면 충분히 돌맞을 만한 글이었다는것을 인정한다. 6.25때 미국이 도와준게 옛날일이라..그럼 일본이 훨씬 오래전 우리나라 와서 깝친건 옛날일이니 다 잊어도 된다는건가? "반미"라니 뭐..."친일"이나 하라지.훗.
아무튼 태양의 눈물 평들을 잘 읽어 보니 중간에 브루스윌리스가 헬기를 돌렸다는게 어설프다던데 솔직히 그것은 보는 사람들의 의식이 잘못되었다고 본다. 사람으로서 자신이 어떤 경유로든 몇십명을 인솔해왔고 임무때문에 버렸다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앞으로의 생사를 몰랐을때 이야기다. 이글을 보는 사람들중 당신의 선택에 수십명의 사람들의 목숨이 달렸고,무시하면 자신은 살겠지만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것과 같은 행위인데.그대로 방치하겠는가? 영화 끝에 이런말이 나온다. "선의 방관은 악의 승리를 꽃피운다"라고.
예를 들어,당신이 어느날 밤에 길을 가다가 여자가 불량배들에게 강간당하려는걸 목격했다. 당신이 도운다면,최소한의 피해는 막을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면 그 여자는 당하고,앞으로 더욱 많은 여자들이 희생당할것이다. 당신은 그 여자를 앞에두고 도망칠것인가. 도울것인가. 선택은 스스로에게 있다. 즉,피해자에 미래를 당신이 알게된다면,그것도 성폭력의 수준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일이라면 최소한 인간으로서 그들을 무시할수는 없는것이다. 그들의 생명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어찌하여 이라크시민이 불쌍하다며 전쟁반대시위를 하는건가?
영화에 빗대자면 브루스 윌리스와 부하들이 무시하고 그 민병대 적장에세 편지로 "걔들 죽이지 마세요"한장 보내주면 그것이 사람이 할짓인가.
우리는 게임,영화의 나오는 폭력과 살인에 물들어버려 자신이 모르는 사람 한두명의 목숨은 벌레만도 못하게 본다. 이 영화에 주인공은 사람으로서 할일을 한것뿐이다. 미국이라는 엿같은 나라를 위해 한일이 아니라. 이런 숭고한 희생을 다룬 영화까지 미영웅주의라 매도한다면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인들에게 많은 불신을 갖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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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눈물(2003, Tears of the Sun)
제작사 : Revolution Studios, Cheyenne Enterprises, Michael Lobell Production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