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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솔직히 전 잼없었어여 오세암
register 2003-04-23 오전 10:54:43 1105   [1]
오세암 저 봤거든여. 21일에 스카라에서 보고
바로 명보에서 보리울 봤고요 휴
전 여기 영화를 보고에 있는 글들 보고 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남들 슬프다면 2배로 우는 제 감성으로 보아
충분히 만족할만한 작품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시사회 때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도 전
오세암 관람평 중에 시사회 보고 온 사람들 대부분이
극장을 나오면서 얼굴이 벌개져있었다는 그 부분 때문에
그래 마지막은 정말 슬픈가보다 그러면서 담담히 봤습니다.
캐릭터와 성우 얼마나 매치가 안 되는지
극장에서 가끔 비웃음 소리 터집니다.
그리고 울 나라 애니의 특징...
담 장면에 움직일 물건은 반드시 그것만 색채가 다르다...
길손이와 그 누이가 중간에 못된 형제 때문에 울 때는
저도 솔직히 울었습니다 또로로 잠시...영화 끝까지 그뿐이었습니다 흐..
영화가 막판으로 갈수록 말이 안 되는 부분도 많고 ㅡㅡ;
갑자기 리얼리티 상실 흐...

그리고 제가 놀랐던 것이 그 날 받은 오세암 팜플렛(?)입니다
어쩜 제일 뒷면을 빡빡하게 채운 그 많은 분들의 20자평 같은 게
영화 안 보고 예고편만 보고 반딧불의 묘와 비교하고 일본애니에만
빠져있었는데 이 영화 충격이었다는 그런 내용들이더군요.
와 상업적인 냄새가 어찌나 나던지...요
그래도 한국 애니 현실이 어려우니..괜히 시사회 좋게 보고
나쁜 얘기 하지 말자고 맘 먹고 있었는데..
그래도 저처럼 게시판 글들 보고 괜히 오세암 엄청 감동인 줄 알고 갔다가
허탈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요...적어도
한국 애니를 볼 때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가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이 애니를 보고 펑펑 우시는 분 저 시사회 보면서 못 봤고
솔직히 눈물 잠깐 훔치시는 분도 찾기 힘들던데요....
감동이라니......으아...전 절대 아니었어요.
그나마 길손이 몇몇 부분 장난치는 거, 배경 몇몇 부분들..이
기억에 남네요.

(총 0명 참여)
배경하고 움직이는 셀이 다른데.. 일본것은 안그런가? 안그런거있음 한번 말해보시죠~ 어처구니가 없구만.....   
2003-05-06 19:57
무지 영화 세세하게 보셨나봐요. 색체의 움직임 까지 관찰하시다니.. 그래서 모든 영화는 내용을 알고 가면 재미 없다니깐요..   
2003-04-24 17:48
헐...역시 보는 분들마다 다르네여...전 잼있게 봤는데...성우분들도 괜찮았다고 생각하고여...마리이야기 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하는데...   
2003-04-24 12:27
헉-.-;; 저는 무지 재밌게봤는데.. 너무 기대를 안하고봐서 그런지 기대이상.. 보시는분마다 감성의차이겠죠.. 근데 그 길손이 목소리는 솔직히 좀 깼습니다   
2003-04-23 13:58
혜경님 감수성이 정말 예민하신가봐여. 저도 정말 웬만한 한 감수성 하는데 이 애니는 솔직히 비디오로도 안 볼 것 같아요. 차라리 마리이야기가 훨훨 나아요.   
2003-04-23 13:25
재밌던데....엄청...넘 울어서 나중엔 머리가 띵할정도 였는데...   
2003-04-23 13:12
ㅎㅎ 저두 이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여.. 음.. 근데 제가 볼 때는 꼬마애들은 재미있게 보더라구여.. 정신 산만한 몇명빼고는..^^   
2003-04-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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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2003)
제작사 : 마고 21 / 배급사 : 시나브로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anios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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