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렇게 감동을 느낀 애니는 '반딧불의 묘' 이후 첨인 것 같아요. 오세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한채 시사회를 신청했다가 보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슬프고 감동적인 내용인지 몰랐어여.. 길손이가 자기를 거지라고 놀리는 애들 보고 저 애들도 엄마가 있는데 왜 엄마는 꿈 속에도 안나타냐고 그럴 땐 정말 눈물이 핑 돌더라구여.. 그림도 넘 예쁘고 따뜻하고... 길손이와 감이의 목소리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오세암을 보고 와서 자료를 찾아 보니 3년을 만들었다구 하데여.. 정말 공들인만큼의 멋진 작품이라구 생각해요.. 저처럼 오세암 잘 모르고 가셨던 분은 아주 펑펑 우시더라구여.. 진짜 진짜 추천하구여!! 전 이제 원작을 좀 읽어 보려구여~~ 오세암 반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