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만에 감동의 휴먼 전쟁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브레이브 하트에서 멜 깁슨이 마지막 죽음에서 외쳤던 일갈 "freedom!"을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아서가 외친다... 그 누가 뭐라해도 자유는 아무도 제한할 수 없는 인간에 있어 가장 고귀한 가치이다...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리는 신념을 지닌 사람들은 영웅의 칭호를 받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다... 어느 누가 자신의 목숨을 타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초개와 같이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 물론 영화의 장면에서 과장된 표현이나 연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태양의 눈물에서 보여주는 미국 특공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의는 어느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는 행동들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선택의 기로에서 보여주는 갈등의 내면 연기는 역시 브루스 윌리스 로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들에 가해지는 스팩터클한 폭격신은 가슴까지 후련하게 만들며 인종을 초월해서 서로에게 느끼는 감사와 슬픔이 어우러진 눈물의 장면은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을 그러한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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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눈물(2003, Tears of the Sun)
제작사 : Revolution Studios, Cheyenne Enterprises, Michael Lobell Production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