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사회 댕겨왔어요. 같이 같던 친구녀석은 몇분보더니 대사가 넘 간지럽다며 별루라 했죠. 동화에나 나오는 그런 대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전무송아저씨가 말씀하시거든요.
영화가 계속될수록 동승의 처지에 한번 빠져들고 전혀 스님같지 않은 큰스님의 언행에 한 번 자지러 지고 하나밖에 모르는 젊은 스님때문에 골한번 치죠... 게다가 이 영화가 가장 맘에 드는건... 자연이었습니다. 풀샷이 많이 나오는데 그 장면, 장면이 정말 예술입니다. 여행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충동을... 보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거에요. 장내에서 연신 '와~~','우와~~' ^^ 해튼 출연배우의 말처럼(이날 무대인사를...^^)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유명배우의 어설픈 연기를 보는것보단 신인의 풋풋한 연기를 보는게 훨~~~~씬 재밌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