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에서 사춘기 총각 스님 ‘정심’역을 통해 관객을 웃기고 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민교. 10년간 연극 배우로 활동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는 그 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조•단역을 맡으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여온 매력적인 배우이다.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에서 성급하게 들이대는 ‘박PD’역을 맡은 그는 극의 코믹함을 책임지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의 후반부에 ‘호정’에게 순정을 이용당했다고 생각하고 무섭게 돌변하는 표정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재미를 더한다. 또 한 명의 명품조연 탄생, 기대해도 좋다.
Filmography <영화는 영화다>(2008), <그녀는 예뻤다>(2008), <대한이, 민국씨>(2008), <우리 동네>(2007), <연애>(2005), <안녕! 유에프오>(2004), <별>(2003), <동승>(2003), <라이터를 켜라>(2002), <킬러들의 수다>(2001), <성철>(199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