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셰릴이라고 하는 미국의 여자아이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아마도 들으면 뭐? 그런 것을 좋아하느냐고 하겠지만 그저 그냥 좋아요.
제가 사는 곳은 버지니아주입니다.(어딘지는 지도를 찾아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풋불입니다. 무슨 여자아이가 풋불을 좋아하느냐고 하겠지만 아마도 유전적인 것 같아요. 아버지가 지역의 백인 고등학교의 풋불 감독이거든요. (근데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도 유전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특히 이곳은 풋불에 대한 애정이 다른 지역보다 남달랐습니다. 거의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이니까요?. 하느님이 뭐라고 들으실지는 모르지만 저희 지역에서는 성탄절보다 더 많은 행사를 하고 있으니까요?.(하느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역의 교육청에서 백인과 흑인학교를 통합을 시키면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백인들의 반대가 너무 심했거든요. 통합이 된 결과 생긴 풋불팀인 T.C 윌리암스 고등학교의 풋불팀 감독으로 흑인인 허만이 부임을 해 옵니다. 감독으로 온 것까지는 좋아요.
근데 제 아버지가 그것도 오랫동안 감독을 해 오던 제 아버지인 요스트가 조감독이 되었답니다.(요구르트가 아닙니다. 절대 잘못 읽으시면 안되요. 아버지한테 혼나기때문에....^^;;;) 그래서 백인들이 저도 마찬가지지만 반대를 했지요. 뭐? 풋불팀을 하지 않겠다니 보이콧을 하겠다니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허만 감독은 철저히 백인과 흑인을 잘 융화를 시켜나갔습니다.
물론 제 아버지도 허만 감독을 잘 도와서 풋불팀인 '타이탄스'를 잘 이끌어갔습니다. 그러는 동안 학생들과 지역사람들은 중요한 것은 피부색이 아니라 그 안에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그래서 풋볼팀은 지역의 경기에서 계속해서 연승을 하면서 결국에는 주 결승전까지 나가게 되었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주 결승전이 시작이 됩니다. 전 그것을 보러가야 하기에 이제 일어나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 저희 풋불팀인 '타이탄스'가 주 결승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타이탄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우리는 천하무적이다"
인사 꾸벅^^;;;
풋불을 사랑하는 셰릴이....^^
제가 본 "리멤버 타이탄"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재미있게 본 영화이며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뭐?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듣고 보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허만감독과 요스트 두 사람을 연기한 배역에 대해서는 거의 잘 하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영화에서 맞는 배역을 잘 소화해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 나름대로의 연기가 인상에 남네요.
그리고 풋불은 어떻게 생각을 하면 미국을 대표하는 운동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운동경기를 가지고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들더군요. 역시 영화를 잘 만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예전부터 그만큼 투자를 하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요. 그래도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의 감독님들께 이런 영화를 하나 만들 생각이 없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우리나라에도 우리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그런 운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씨름이라든가, 태권도라든가, 그외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만드실 생각 없으신지요?.
그리고 여러분은 인종차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각자 생각이 틀리겠지만요. 영화는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서 관객들에게 약간이지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풋불이라고 하는 운동경기를 통해서 말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피부색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면 여러분 자신에 대해서 잘못 알게 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각자가 살아온 환경과 성격도 다르기에 겉만 보아서는 그 사람들을 잘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 안에 있는 영혼 즉, 사람들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피부색이나 사람의 겉모습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영화는 말하고 있습니다.
운동경기에서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을 가진 이들이 잘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해 나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모습을 하고 살아가는지요?. "여러분은 사람들을 판단할때 겉모습을 먼저 보고 판단하지는 않으신지요?. 아니면 전체를 보셨는지요?. 어떻게 보셨는지요?."
영화 '리멤버 타이탄' 잔잔한 감동이 있고 사람은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영혼)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영화하지만 전형적인 미국을 표현하고 있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