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결론을 먼저 말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그렇다고 물론 재미만 따져서만은 안 될 것 같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우선 영화 줄거리를 조금 이야기 하면.... 크리스마스를 준비로 분주한 후빌마을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한 명의 사람이 있다. 후빌마을의 높은 산에 사는 그린치.
그런 그린치에게 단 한명. 관심을 갖고 그를 보는 마을의 예쁜 소녀 신디가 있었다. 소녀는 마을 어른들에게 그린치에 대한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그린치를 마을로 초대를 하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로 하고요.
제가 본 "그린치"라는 영화에 대해서 쓴다면....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거리는 점점 분위기가 크리스마스로 바뀌어 가고 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어떻게 생각해보면 투영되어있는지도 모른다.
영화 ´그린치´는 분명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래서 영화의 곳곳에 동화적인 성격도 들어있고 또한 감독이 관객들에게 주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쉽게 알 수 있게끔 만든 영화이다.
영화에서 그린치는 후빌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으로 왕따(?)아닌 따돌림을 받는다. 그리하여 혼자 산에서 살게 된다. 그린치는 어떻게 생각해 보면 우리들이 삶안에서 만들어낸 사회적 존재인지 모른다. 우리는 지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그저 우리 자신들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크리스마스의 원 뜻은 "그리스도의 미사"라고 합니다. 분명 예수님이 태어난 날을 기념으로 지내고 있는 것이지만 축하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 날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단지 우리 개개인을 위하여 오신 분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또 크리스마스에는 어김없이 나오는 말들이 "산타 할아버지"입니다. 물론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전설(?)은 나라마다 다르고 또 이야기도 다르죠. 하지만 전설이나 이야기가 다르던 상관없이 빨간 모자와 빨간 산타복장을 하면 누구나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같은 날에 사람들에게 오는 "산타 할아버지"도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선물하러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크리스마스를 지금 우리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자신만을 위해 아니면 자신의 주변사람들과 같이 지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요. 혹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들과도 함께 지내려고 준비하고 있는지요...
물론 선물도 준비하고 많은 것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지내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이 중요한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는 작은 것일지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우리들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비록 작은 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르는 것일지라도 "사랑"과 "관심"을 빼면 그 해의 크리스마스는 분명 아무 의미없는 크리스마스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주변에는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사랑일지라도 그것을 바라고 있는 이들은 없는지 살펴 보았으면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쳤지만 그러므로인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 준 것이 있습니다. 물론 그린치에게도 말입니다. 그것은 크리스마스에서 중요한 것은 흥겨운 음악과 선물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작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찾아서 지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