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으면서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블록버스터란 말엔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았고.. (지나간 실패한 블록버스터들이 생각이 나서리....) 배우들에 대한 호감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영화를 보러 갔다.....!!
그래서인지..영화는 생각보담 재미가 있었다. 그 동안에 봐왔던 신현준의 모습이 아닌것도 좋았고.. (저번 '킬러들의 수다'에서 보다 약간 더 힘을 더 뺀 모습 ^^ 보기 좋았어여 거기다가 신현준의 엽기댄스! 클래식의 손예진의 엽기댄스와 맞먹을 듯...꼭 봐야 함다~ ) 그리고 절대 김준대위(신현준)의 카리스마에 뒤지지않는 연기를 보여준 김영호(이태현 대위)! 김준대위와 대비 되는 그늘에 해당하는 역을 맡은 셈인데 절대로 김준대위에 뒤지지 않는 무게감을 줬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울나라 여배우 중에 보이쉬한 역을 가장 잘 소화해내는 신은경은 역시 이지적이고 강인한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앞에선 여성스러움을 보이는 멋진 연기를 보여줬으나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가 김준대위(신현준) 캐릭터에 의존하다 보니 다소 밀리는 감이 있었다. (이건 다른 배역들 모두 그래요..너무 김준의 캐릭터에 치중해서 특히 조연들의 캐릭터는 넘 미약한듯 해여..^^)
거기다가 액션을 기대한 나로선 이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에 관한 얘기였다는 것이 잠시 어리둥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액션을 포기하고 드라마를 선택한것이 잘한 일 일수도..^^
2003-02-28 오전 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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