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국화꽃 향기: 죽음은 슬프지 않다. 다만 세상에 남겨지는 이들이 있기에 슬픈 것이다.
안녕하세요.
전 ‘서재인’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 중에 저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 분 있으실까요?. 아마도 없으실 것입니다. 저는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존재이거든요. 지금은 하느님과 하늘나라에서 함께 지내고 있거든요.^^;;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도 않은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제가 잘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앞으로 저의 부모님이 될 분들이기에 잘 알지만 원래는 미리 부모님들이 누가 될지 알지 못하게 되어있지만 제가 하늘나라에 있으면서 세상을 보았을 때 정확히 이야기하면 구경하고 있을 때 그 둘의 사랑이 어렵겠지만 이루어졌으면 하는 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느님께 나중에 저들이 부모님이 되게 해달라고 거의 12년 동안을 떼쓰면서 졸랐거든요.^_^;;;
그들은 바로 대학 선후배 사이인 ‘민희재’와 ‘서인하’인데 인하가 그녀를 처음 보고 반하게 되어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오직 한 사람입니다.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지만 외면당하였고 하지만 인하는 잊지 못하고 그녀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 정확히는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서 세상에 거의 7년을 고백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듣겠지 하는 희망을 가지고 말입니다.
라디오를 통해서 들려오는 고백의 소리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이 넘치는 사연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 잡게 되는데 과연 인하의 편지를 희재가 듣게 될까요?. 희재에게도 큰 아픔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질까요?.
그것은 여러분이 직접 그 사연을 듣고 생각해 보시고 알아보세요. 제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그것이 더 그들을 이해하는데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골수일수 있는 사랑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을 것인가요?.
아직 세상에 나지 않은 아기의 영혼 ‘서재인’이가....
제가 본 영화인 ‘국화꽃 향기’에 대해서 쓴다면...
이 영화에 대해서 어떠한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영화가 담아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사랑을 글로 표현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만나 사랑하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기다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그리움이 첫사랑이든, 그 이후의 사랑 때문에 그리움에 쌓여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리움이나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에 여러분께 물어보았던 것입니다.
그리움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하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즉, 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 될 수 있으니 그리워한다는 것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생각해보면 사랑하기에 그리워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든, 그리움이든 서로에게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관계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