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든 원작을 뛰어 넘어서 굉장히 흥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던걸로 기억된다 그만큼 원작에 얼마나 충실 했는가 제대로 반영 됐는가에 관심이 모아 지게 마련이다 국화꽃 향기는 2000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였다 그런 소설을 영화화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것도 최고의 소설을 말이다 우리는 뻔히 아는 내용들을 감독이 얼마만큼 잘 표현 해 냈는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마련이다
국화꽃 향기는 소설이 바탕임에도 불구 하고 소설에 쓰인 감성만 빌려 온 영화 라고 본다 원작에 흐르는 작은 테두리에 감독 자신이 느끼는 큰 생각을 가미한 전혀 다른 영화 가 된것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지하철에서 시작이된다... 자리에 앉기 위해 주인공인 희재는 노숙자와 작은 충돌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본 인호는 그 여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여자에게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인호가 학교 신입생으로 들어 가고 선배를따라 간 써클에서 인호는 지하철의 그 희재를 다시 마나게 된다 독서 동아리의 회장인 희재는 새로온 인호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작은 충고를 하게된다 하지만 인호는 언쟁이 아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사라진다 다시 돌아온 인호는 희재에게 애틋한 감정을 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정은 진정한 사랑으로 이어져 간다 희재에게 사랑 고백을 하지만 희재는 그 감정을 받아 들이지 않고 인호는 그렇게 희재와 멀어져 간다 얼마후 희재에게 엄청 큰 아픔이 오게 된고 그로인해 다시 희재에게 다가 서는 인호,,,, 인호는 희재를 위해 7년의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자신의 감정을 라디오의 사연으로 그녀에게 고백하게 된다
이 이야기를 보면 일반적인 멜로 영화에서 쓰인 사랑 아픔 그림움 그런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슬픔 끝에 행복을 이루지만 다시 큰 아픔이 오는..
내용의 반복속에 아픔이 더해가면 가식의 슬픔이 아닌 진정으로 관객에게 아픔을 전달하려는 장면들이 많이 보인다 두 주인공의 캐스팅된 장진영과박해일 두 사람 모두 절제된 감정으로 관객들을 끌어 들이는 매력 있는 배우인거 같다
국화꽃향기를 볼때 원작과 같은 이야기로만 보지 않고 감독의 눈으로 태어난 새로운 영화로 보면 조금더 이해하기 좋을거 같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