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한점이 아쉽다... 라고 말을 먼저 꺼내고 싶다... 러닝타임이 생각보다 짧은 이영화는 누구나 국화꽃향기 원작을 ... 읽은 사람이라면 기대를 하고 봤을거라구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런 쪽이었고... 책에서 아쉬웠던점을 스크린으로나마... 감정충족으로써 이용하려 했건만... 그런 나에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이영화 "국화꽃향기"... 장진영과 박해일 주연에 이영화는 누구나 스토리는 알듯이~ 지하철에서 호되게 미주로부터 당한 승우가 그 만남으로써부터... 해바라기 사랑을 하는 얘기이다... 지하철문이 열리기전 미주 뒤에... 서있던 승우가 그녀머리에서 풍기는 국화꽃향기에 매료되어... 해바라기 사랑을 하는 얘기로 시작된다... 위에 내용은 국화꽃향기 원작에 전개부분이다... 그러나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주정뱅이가 지하철좌석을 꽉차고 누워있을때... 그앞에 서있는 임산부를 위해... 주인공 희재가 당당하고 거침없이 주정뱅이를 밀치며 임산부를 앉힌다... 그런 모습을 남자주인공 인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눈을 떼지못한다... 만남과 이야기에 시작은 둘째치자... 이 영화를 보면서 머리속으로 자꾸 맴돈 생각들은... 아무리 영화로 옮겨서 시간적인 요소와 보여줄수있는 한계가 있어서 각색을 많이 했다지만... 원작에 충실하길 바라는 맘이 너무 절실했다... 영화를 보는내내 띄엄띄엄이라고 표현해야할지... 맥이 끊키는 부분들이 많았고... 시기마다 모든것들이 짧은 느낌이 들었다... 희재와 인하(미주와승우) 그 둘의 사랑고백장소이자 잊지못할장소... 원작에선 영화찰영을 끝마치구 뒷풀이를 하다 바닷가에서... 승우에 고백에 따른 첫키스가 이뤄지는데... 영화에선 우습게도... 억지를 부린것같은 느낌을 주게된다... 또한 남자주인공에 대사가 와닿지가 않을정도로 "선배머리에선 국화꽃향기가나요..."라는 멘트는 차라리 나레이션으로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상황이 맞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자꾸 원작과 비교하게되는데... 그만큼 원작에 힘을 빌은 이 영화에 인지도이다... 국화꽃향기... 유명한 베스트셀러이기때문에.. 어느 누구나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한 그려본 그런것들을 스크린으로써 얼마나 만끽하고 싶겠는가~? 마음먹고 영화관을 가서 펑펑 울고싶기도 할것이다... 책을읽으면서 느낀점들이 태반이 슬프다.. 안타깝다.. 불쌍하다.. 아름답다는둥.. 감상적이기 때문이다... 약혼자와 부모의 죽음은 이영화를 깎아내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판에 뛰어든 미주와 달리... 어떻게 보면 불분명하게 무슨직업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희재는 불투명해보였다... 원작에선 미주(희재)에 삶의 목표와 꿈이 잘 드러나있었다... 영화에선 그렇지 않은것 같아 아쉽다... 1시간40분쯤에 영화에서 모든걸... 세세한걸다 못보여줄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주인공들에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책을 접하지 않고... 영화를 본 관객들은... 어리둥절할만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하(승우)가 라디오작가가 되는게 왜 되었는지... 어려서부터 외교관인 부모님때문에... 외국에서 살던 승우는 많은 팝송과 유창한 영어실력... 그리구 훤칠한 키와 핸섬한 얼굴,... 또한 놀라운가창력까지... 이런 인물들에 풀이가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희재나 친구로 나온 정란이나 인하나... 모두 인물에 대한 설명이 턱없이 부족한게 너무 아쉬울뿐이다...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염려가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계속 주저리주저리 원작과 비교해서 이 영화에 대해 말하는것은... 너무 좋은재료를 맛있게 요리 못한점이 너무 아쉽기 때문이다... 홍보면에선 으뜸이었을텐데 말이다... 또한 영화안에서... 인하(승우)를 좋아했던... 소꿉동생... 이름까먹었다-.-;; 그 여인네에 등장이 없었다는게 아쉽다... 그여인네에 주문이 기억나시련가-_-? 저주의 주문... 후훗... 그 주문을 푸는 해법주문을 외워서 승우는 미주에게 가르키던... 그 부분이 생각이...훗~ 원작보다 잘만들어진 영화는 많이 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부분에서 예외가 아닌 이 영화 국화꽃향기... 아쉬운점이 많기에 이리도 글이 길어지는것 같은데... 마음먹구 감상적인 내가 되기 위해 영화를 봤는데... 너무 씁씁한 이기분... 후반부 떠나려하는 희재와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인하에 장면들... 모두 슬픈장면들이다... 두 배우 연기는 부족한 점이 없었다고 생각할정도에 연기였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슬픈감정이 밀려왔다기 보다 원작을 읽을때에 기분과 느낌 생각이 다시 떠올라서인지 스크린보다는 생각에 잠기게 만들어주었다... 글이 길어진만큼 아쉬움이 많은 이영화... "국화꽃향기" 하지만 감상적이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길 권한다... 영화를 보는 자신또한 한사람만 바라보면서 해바라기 사랑하는 인하(승우)가 될수 있을지를...
ps 소설읽은지 좀 되서-..-a 틀린부분이나 생각이 잘 안나는 부분이 많네요 ㅠ0ㅠ 원작에서 미주가 승우를 받아드릴때... 바닷가 큰 나무에서 기다리구있다는 사연이 라디오를 통해나올때... 그런 미주를 위해 달려가는 승우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맞나-.-? 으휴~ 한번더 읽어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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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희재 직업이 또렷이 없었다는 것 좀 그랬어요. 책에서는 굉장히 당당한 여자로 그려졌는데..그리고 인하어머니와 희재의 대화는 보기에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어색하기 그지 없었죠
2003-05-10
15:07
글 읽는 내내 동감 동감 고개만 계속 끄덕였어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말을 다 잘해주시네요~ 허허
2003-03-04
17:33
물론 첫부분은 끊키는 부분이 많긴했지만.. 뒷부분의 절정의 순간을 좀더 보여주기위한게 아니었을까요??
2003-03-01
22:13
책은 안 읽었지만 너무나 허술한 (뜨문 뜨문 이어지는)내용에 저도 님과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