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의 작품이라 보기엔 민망한 영화였다. 내용, 연출력, 연기력 셋 중에서 제일 후하게 점수를 주자면 내용면일것이다. 왜냐하면 그 원래 스토리 자체가 재밌고 황당한 스토리였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연출력 무너지면 영화가 얼마나 하락할 수 있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프랭크<디카프리오>가 사기꾼이 된 계기, 즉 돈 문제로 인한 가정의 불안함을 더 파고들었으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영화는 프랭크의 인생을 주욱 늘어놓는 것에 그쳤다. 스필버그 최고의 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 생각된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을 끌어모았으니 더욱 더 찹찹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평을 들어보려고 화장실에 있었는데 영화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디카프리오의 얼굴이나, 살이 빠진 것에 대한 얘기였다. 나 또한 그 영화에서 특별히 생각나는 부분이 없었다. 돈이 아까웠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연출력에 가리워져 나타나지 못했다고 본다. 한 인간의 심리묘사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니까 디카프리오나 톰 행크스의 빛나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그들의 외모에 집중하는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의 연기가 좋았다는 말은 듣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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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식 연출이다소 과장되고 긴장감이 부족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재밌고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지나치게 스필버그에대한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신것 같네요.
2004-02-04
02:44
압니다. 제 얘기는 그 원래 스토리(실화)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이란 얘기였어요. 그 사람에 대한 책도 나와서 화제였었죠.
2003-02-13
01:02
이영화 실화라고 들었는데..
2003-02-12
21:00
1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Catch Me If You Can)
제작사 : Amblin Entertainment, Bungalow 78 Productions, Magellin Entertainment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cjent.co.kr/catch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