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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영화 그러나 아쉬운 이유는 블루
okane100 2003-02-09 오후 10:01:16 1200   [1]
영화는 어릴적부터 친한친구였던 김준(신현준)이태현(김영호)가 바다를
좋아하고 물을 좋아해 해군특수부대SSU에 지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강수진(신은경)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삼각관계를 만들기도 하고
또 김준 이태현부대의 사람들 예를 들면 코믹박중사(공형진)막무가내반항
아(류수영)등을 통해 전우애등을 보여준다





 크게 아쉬운점은 그 드라마가 김준대위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런 주인공이 영화의 모든 무게를 책임지는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위에도 적었듯 블루는 김준 이태현대위를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꾸며나가고 있는데 그 모든이야기들이 김준을 향해 너무 집착한다






가뜩이나 우정 전우애 사랑 기타 등등 말하고자 하는게 너무 많아서 산
만한데 그 많은 사건들을 한인물한테 몰려주는것 같아 산만해지는 느낌




또 다른 인물들 예를들어 이일재가 연기하는 애국심을 가장한 이기적이고
자신의 명예를 채우고자 하는 상관의 경우에도 그가 왜 부하의 생명따윈
안중에도 없는 이기적인 군인인지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
가는것 보다 그냥 김준대위를 보다 영웅스럽고 애틋하게 만드는 인물로
써만 그려지는게 안타까웠다





이태현(김영호)만 해도 그러하다. 그의 마지막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지만 언제나 2인자였던 그였기에 그가 하는 마지막
행동들은 누구나 다 예측할수 있겠끔 뻔한 이야기가 보인다
또 그를 그냥 2인자로 밖에 상업적 영화의 안정성을 위해 그렇게 밖에
만들수 없었을까?






그리고 조연으로 나오는 거친남자 이중사(류수영)만해도 그렇다
처음 등장할때 김영호를 한번 쓱 보고는 바닥에 침을 뱉는 행위를 시작
해서 언제나 그만 보면 반항적인 행동을 하지만
왜 그런지 왜 둘의 갈등이 커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그냥 갑자기 둘이 맞짱뜨다 나오던 사시미 칼로 한때 이중사가 어둠의
세계의 남자였으며 거칠다는거 여자친구한테 버림받았다는게 다인데
그런데 대체 왜 김영호와 갈등을 일으키게 됬는지에 대한건 관객의 상상에만 맡길뿐이다






그러면서도 김준대위에겐 쾌나 많은것을 허락한다 그가 잠수최고자라는것
그리고 자유분방하고 쿨한 군인이라는걸 알리기 위해 그다지 끌지 않아도
될 부분을 작전실패 기타 등등으로 많은 시간과 비중 이야기를 허락한다





주인공으로 영화가 몰려가는건 당연하지만 블루의 경우는 주연 조연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것 같은데 그냥 갈등이 있다 사건이 있다
라는걸 제시할뿐 김준대위에만 집착하는 이영화는 그 외에 다른 인물
들이나 사건들이 충분히 이해갈만한 기회마저 빼앗아 가고 있다






비록 주조연급이라도 또 조연급이라도 김영호 이일재 류수영 공형진한테
조금만 더 그들이 이야기 할수 있는 틈조차 허락하지 않으면서 너무
많은 사건만 갈등만 제시하려 한다는것이 이 영화의 큰 단점이다





그러나 위에도 적었듯 탄탄한 드라마 관객으로 하여금 시원한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흘릴수 있는 감동과 그리고 좋은 연기들 시원한 영상들이
블루를 빛내는 또한 좋은 영화로 기억되게 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물런 김준대위에만 집착하는 영화가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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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2003, Blue)
제작사 : 강제규필름, (주)지오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A-Line
공식홈페이지 : http://www.blue200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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