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는 최진실의 [편지] 이후로 한국형 멜로영화로서 자리를 다져왔다. 어제 본 이 [선물]이라는 영화도 그 계보를 잇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슬픈 영화중에서도 박장대소 할 수 있고, 피식~ 하고 쓴 웃음을 짓게 하는 장면도 있고... [선물]에서도 그러한 부분들을 개성파 연기자가 멋지게 연기해냈다고 보인다. 그러나 웃음과 눈물 사이의 적절한 구성과 비중이 조금은 미흡했던것 같다. 크랭크인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와서 그런가? 약간은 실망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영화에 대한 화제를 만들어 마케팅 전략으로 삼는 것도 부작용이 심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암튼, 영화에서 주는 [선물]의 의미라... 그걸 제목으로 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줬던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