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 범인으로서 엄청나게 자신에 찬 말이 아닐 수 없다. 놀랍게도 이 오만한 천재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 쥬니어는 17세의 미성년자다. 그는 19살 생일이 지나기도 전에 국내 50주 및 세계의 몇 개국을 무임승차하고 엄청난 위조 수표를 뿌리고 다닌 세기의 사기꾼이다. 그는 가장 잘 나가는 팬임의 부조종사 테일러이자 비밀정보국의 배리 앨런이고 하버드를 졸업한 화려한 경력의 의사이자 UC 버클리를 졸업한 변호사이기도 하다. 물론 전부 사기로 말이다.
그리고 그를 쫓는 FBI 소속의 칼 헨리티는 금융사기 전문 요원으로 끈질기게 프랭크를 추격한다. 칼은 프랭크를 추적하던 끝에 그가 불행한 가정때문에 가출을 한 후 사기행각을 벌인 것을 알게되고 그에게 부성애까지 느끼게 된다. 프랭크는 타고난 재능으로 엄청난 사기행각을 벌리고 다니지만 마음속에는 언제나 행복한 가정만을 갈구한다. 재혼해버린 어머니, 그가 사기를 치는 것을 알면서도 그만두라고 하지 않는 아버지...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자신을 잡아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프랭크 역시 크리스마스마다 칼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둘은 끊이지 않고 마주친다.
개인적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가 우는 연기를 할 때나 애원하는 역을 할 때 진짜로 가여워보인다는 느낌이 든다. 20살 후반의 청년 행세를 하고 다니지만 아직까지도 어린아이같은 프랭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통 행크스 역시 프랭크에게 부성애를 느끼고 올바르게 이끌어 주려하는 칼 헨리티를 누구보다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결말을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로 뒷 이야기는 극장에서 꼭 보시길...물론 재미는 보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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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Catch Me If You Can)
제작사 : Amblin Entertainment, Bungalow 78 Productions, Magellin Entertainment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cjent.co.kr/catch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