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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뒷 이야기들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ImpossibleⅡ) | 2000년 6월 7일 수요일 | 이지선 기자 이메일

경이적인 흥행기록

[미션 임파서블 2](이하 M:I-2)가 드디어 입장수입 1억달러를 넘겼습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후 4일만에 7천만불을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지난 97년 [잃어버린 세계:쥬라기 공원](5월23-26일)이 세운 9천20만달러 다음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 [M:I-2]는 6일만에 9천 280만달러를 벌어들여 96년 1편의 6일치보다 1천 780만달러(약 24%) 많은 수익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편의 총수입 1억8천100만달러가 곧 경신될 것 같다는 예상이 맞아들어가 8일만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말 경이적인 흥행기록입니다. 당초 [M;I-2]의 흥행호조는 예상된 것이었습니다만, 이 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답니다. 덕분에 [M:I-2]를 제작한 파라마운트의 모기업인 '비아컴'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의 평론가들은 이에 대해 "톰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이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해 냈다"고 평가하고 있답니다.

주연과 제작 맡은 톰 크루즈는 이미 2천만 달러의 개런티를 확보했고, 전세계 수익의 12%를 러닝 개런티로 받게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상품 및 비디오 판매로 3천만 달러의 추가수익이 예상된다는군요. 그는 이미 부자입니다만, 곧 '할리우드의 큰 손' 1위로 등극할 날도 머지 않은 듯 보입니다. 오우삼 감독의 지분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톰 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은 아무래도 이번 영화로 '할리우드의 마이더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미에서의 이런 흥행소식은 아직 영화가 개봉되지 않은 곳에서는 기대를 부풀리는 또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톰 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은 아시아에서의 홍보를 위해 지난 주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을 날아다녔습니다. 약 15억의 예산으로 준비된 홍보행사를 위해 두 사람은 홍콩을 필두로 각 국을 돌며 기자회견과 시사회 등에 참석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국인 대만에서는 끈질긴 기자의 요청을 못이겨 기자회견장에서 톰크루즈가 노래까지 불렀다는군요. 평소 노래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던 톰 크루즈가 부른 노래는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You've Lost That Loving Feeling"이었습니다. 이미 신문과 방송에서 접하셨을테니 모두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두 사람이 왔다 갔습니다.

톰크루즈는 신장 컴플렉스가 있다?

지난 3일 톰 크루즈의 전용 제트기 Gulfstream V N555KC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린 톰 크루즈와 오우삼은 바로 신라호텔의 기자회견과 메가박스에서 열린 축하쇼 및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다음날 오전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3일 열린 기자회견장은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M;I-2]에 대한 국내의 관심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톰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은 시종 웃음을 잃지 않으며 친절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성의를 보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두 번째 방문한다는 톰 크루즈는 질문자에게 손인사를 하고 농담을 건넸으며, 기자회견장내에 설치된 얼음조각으로 다가가 "누가 더 잘 생겼냐?"고 하는 등 기자회견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는데 크게 공헌을 했답니다.

그러나 이날의 분위기가 꼭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 기자회견 마지막에 KBS '연예가 중계'의 리포터가 "당신은 타 배우들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인데 콤플렉스 같은 건 없"는지를 질문한 게 문제가 되었죠. 당시 톰 크루즈는 "키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아직도 출연제의가 들어오는 거 보면 별문제 없는 것 같다"고 농담처럼 받아 넘겼습니다만, 표정이 좀 굳어지더군요. 실제로 톰 크루즈의 키는 170cm 중반 쯤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인인 니콜 키드먼과 나란히 서면 그가 더 작아 보일 정도입니다. 사실, 톰 크루즈의 키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는 하루이틀 나온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아시겠지만, 서구에서는 이런 질문이 대단한 실례에 해당합니다. 하긴, "너 키 작지? 콤플렉스 없니?"라는 말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조심해야 할 질문이죠. 덕분에 행사의 주최와 진행을 맡았던 한국 UIP 쪽에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날 저녁 열린 축하쇼에서도 기자, 리포터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톰 크루즈는 예의 친절한 모습으로 이에 응했습니다만, 낮에 사고(?)를 친 KBS '연예가중계' 팀만은 그에게 외면을 당했다는군요. '연예가중계' 담당자는 "나쁜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말이란 언제나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며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나 봅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건 아니죠.

어쨌거나 그들은 그날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4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글쎄, 지금쯤은 할리우드로 돌아가 있겠군요. 영화는 아직 개봉전이고, 관객들은 다음주나 되어야 소문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의 흥행기록은 물론이려니와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진 톰크루즈와 오우삼의 상냥한 행동이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듯 싶습니다.

가까이서 본 톰 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이 어땠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오우삼 감독은 나름대로 무게있어 보였지만, 동그란 얼굴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톰 크루즈는? 두 말 할 것 없이, 정말 '자~알' 생겼습니다.

5 )
soaring2
탐크루즈 너무 멋있는 배우예요~   
2005-02-13 23:17
moomsh
역시 톰은 미션임파서블..그리고 탑건..ㅋㅋ   
2005-02-08 17:20
moomsh
기록이 대단들 하네요..1억달러..헉..ㅋ   
2005-02-08 17:20
moomsh
미션임파서블땜시 톰이 더좋아졌죠..ㅋ   
2005-02-08 17:20
cko27
톰크루즈를 다시한번 인기가 한단계 오르게 해준 영화.   
2005-02-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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