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반가운 브루스 윌리스 (오락성 5 작품성 4)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에드워드 드레이크
배우: 브루스 윌리스, 로클린 먼로, 지미 장-루이스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8일

간단평
흔적을 남기지 않는 이른바 ‘유령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강도단의 등장으로 미국 전역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나이트’(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현장에 나간 동료 형사 ‘피츠제럴드’(로클린 먼로)가 총에 맞는다. 전직 스포츠 선수들이 범인이라는 단서를 찾은 ‘나이트’는 그들의 배후에 자신과 악연으로 얽힌 불법 도박업자 ‘위나’(마이클 에클런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와 정의를 위해 그들의 본거지인 뉴욕으로 향한다.

범죄 액션 영화 <디텍티브 나이트> 3부작의 첫 번째 <디텍티드 나이트: 가면의 밤>은 물불 안 가리는 형사 ‘나이트’가 강도 사건의 배후를 잡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지난해 실어증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한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 전 남겨놓은 작품으로, 그를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는 건 반갑지만 예전 같지 않은 브루스 윌리스의 둔중한 몸놀림을 보고 있노라면 무엇보다 짠한 마음이 앞선다. 분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지치고 노쇠한 노인의 모습은 한 시대를 풍미한 액션 스타라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는커녕 심금만 울린다. 여기에 세 편의 시리즈를 이끌어갈 ‘나이트’ 형사의 캐릭터를 제대로 빌드업 하지 않은 탓에 그의 비이성적이고 느닷없는 행보에 몰입하거나 공감하기 어렵다. 반대로 강도단의 리더 ‘케이시’(보 머초프)에게는 꽤 큰 비중과 함께 친절한 서사를 부여하는데 이 때문에 주인공인 ‘나이트’의 존재감이 묻힌다는 인상도 없잖아 있다. 이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스토리, 캐릭터, 액션 모두 이렇다 할 특징 없이 무색무취한 작품이다. <코스믹 씬>(2021), <에이팩스>(2021), <아메리칸 저스티스>(2022) 등 브루스 윌리스와 열 편 가까이 함께 작업한 에드워드 드레이크 감독이 <디텍티브 나이트> 시리즈 전편의 연출을 맡았다.

2023년 2월 7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지난해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한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 전 남겨놓은 작품
-<다이 하드> 시리즈에서 날아다니던 브루스 윌리스를 기대한다면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