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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걸쳐 완성된 1인 제작 애니메이션 (오락성 6 작품성7)
어웨이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
배우: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75분
개봉: 8월 4일

간단평
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한 미지의 섬에서 소년은 알 수 없는 거대한 어둠의 존재를 맞닥뜨린다. 그것을 피해 물과 식량이 풍족한 안락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우연히 날지 못하는 작은 새를 도와주고 친구가 된다. 지도와 모터 사이클을 발견한 소년은 작은 새와 함께 어둠의 존재로부터 벗어나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어웨이>는 라트비아 출신의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각본부터 디자인, 작화, 연출, 편집, 작곡까지 모든 작업을 담당해 4년에 걸쳐 완성한 1인 제작 애니메이션이자 첫 장편영화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신비의 섬에 맨몸으로 떨어진 소년이 탈출하기 위한 긴 여정을 떠난다. 그곳이 어디인지, 소년이 누구인지, 또 그의 뒤를 쫓는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영화는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는다.

영화는 고전 무성영화처럼 대사 한 줄 없이 오로지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만으로 몰입감을 이끌어낸다. 익스트림 롱숏과 클로즈업이 교차되며 단조로운 스토리지만 지루하지 않게 진행된다. 어느새 등 뒤에 바짝 따라붙은 미지의 존재가 때때로 긴박함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림자나 윤곽선이 없는 독특한 작화와 파스텔 빛으로 물든 신비로운 섬의 디자인, 잔잔하고 몽환적인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영화제로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전세계 영화제에서 8관왕을 달성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제47회 애니 어워즈에서 <겨울 왕국 2>(2109), <토이 스토리 4>(2019)와 함께 베스트 음악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2021년 8월 4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각본부터 디자인, 작화, 연출, 편집, 작곡까지 모든 작업을 담당한 1인 제작 영화이지만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는
-파스텔 빛의 풍광을 배경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 말없는 소년과 날지 못하는 새, 마치 한 편의 그림동화 같은 인상을 받을지도
-잔잔하고 고요한 분위기와 단조로운 내용이 취향에 따라 지루하다고 생각될지도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소년을 쫓는 걸까? 구체적인 설명이나 대사가 없어 답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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