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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시골 마을을 겨우 탈출했지만… (오락성 6 작품성 6)
험악한 꿈 | 2019년 2월 8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나단 몰랜도
배우: 소피 넬리스, 조쉬 위긴스
장르: 로맨스, 멜로,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14일

시놉시스
우울증에 걸린 엄마와 학업 대신 농가 운영에 전념하라는 아버지를 둔 청소년 ‘조나스’(조쉬 위긴스)는 옆집으로 이사 온 또래 소녀 ‘케이시’(소피 넬리스)와 급격히 가까워진다. ‘케이시’의 아버지가 딸을 학대하는 비리 경찰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나스’는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외면당한다. 기어코 ‘케이시’와 함께 그곳을 탈출하지만 이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간단평
부모가 자식을 학대해도 도움 줄 사람 하나 없는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 살던 소녀와 소년은 그곳을 무작정 탈출한다. 제목 <험악한 꿈>이 암시하듯, 영화는 집 밖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는 10대의 절박하고 위험천만한 일상을 그린다. 영화의 핵심 서사는 마을을 탈출한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지낼 곳을 마련하고, 또 어떻게 난폭한 어른들의 추격을 피하는지다. 영화는 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한 주인공들이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암담한 현실을 직설적으로 묘사한다. 인적 드문 시골 마을 풍경이 전할 수 있는 공포스러움을 스릴러 영화의 주 무기로 활용한 절망적인 작품 분위기가 초지일관 유지되는 작품이다. 은유적인 표현법을 선호하거나, 일말의 희망을 놓치 않는 전개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작품이다. <해피 어게인>(2017)으로 오데야 러쉬와 풋풋한 10대 로맨스를 선보인 조시 위긴스가 마을 탈출 이후를 헤쳐나가는 주동적인 역할을 소화한다. <보이드 갱>(2011)을 연출한 나단 몰랜도 감독의 2016년 작품이다.


2019년 2월 8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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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행사하는 갖가지 폭력.. 그저 당하고만 있지 않는 10대 주인공들의 모습 응원하고 싶어질지도
-<해피 어게인>(2017)의 자연스럽고 풋풋한 조시 위긴스의 선한 얼굴 기억 하고 있다면, 묵직한 얼굴 보여주는 또 다른 작품 만나 보는 것도!
-부모의 학대와 이웃의 무관심에 고생스러웠던 당신이라면, 좋지 않은 기억을 연상시킬 수도
-10대 소녀 소년의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 기대한다면, 예고편을 미리 확인해보는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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