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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실사로 구현된 몽환적 판타지 (오락성 6 작품성 7)
미녀와 야수 |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
배우: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장르: 로맨스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12분
개봉: 6월 18일

시놉시스

벨(레아 세이두)은 상인이었던 아버지의 배가 침몰된 후 두 언니와 오빠들, 아버지와 함께 시골로 내려간다. 다른 형제들은 시골 생활에 불만이 많지만 벨은 밭을 일구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에 오히려 만족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침몰되었던 배가 발견되어 재산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마을로 나갔던 아버지가 눈보라 속에 기이한 성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많은 보석을 가져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벨의 부탁이었던 장미꽃 한 송이를 꺾자 야수(뱅상 카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운명의 밤,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위험한 거래와 사랑.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아름다운 벨의 로맨스가 시작되는데...

간단평

<미녀와 야수>는 기존에 언급되지 않았던 야수 탄생스토리를 그리스-로마 신화를 차용하여 창의적으로 담아낸다. 액자 구조로 현재 벨이 살고 있는 시대와 왕자가 야수가 되기 이전의 시대를 마법처럼 교차시켜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반면 중간 중간의 해설은 몰입을 방해하고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몽환적인 비주얼과 뛰어난 색채감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위해 따로 제작된 성을 비롯한 거대 세트들과 주연 배우들의 의상, 소품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 눈부신 미녀에 비해 다소 늙은 야수 왕자의 모습은 아쉽다.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은근 에로틱한 미녀와 야수의 밀당.
-너무 친숙한 스토리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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