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날보다 더 치열한 첫사랑 (오락성 6 작품성 7 )
용순 |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신준
배우: 이수경, 최덕문, 김동영, 박근론, 장햇살, 얀츠카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6월 8일

시놉시스
열여덟 ‘용순’ (이수경) 은 육상부 담당 체육 선생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체육에게 왠지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
엄마 같은 친구 ‘문희’ (장햇살)와 원수 같은 친구 ‘빡큐’ (김동영) 가 합심해서 뒤를 캐어보지만, 도통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라는 사람은 엄마 없는 딸을 위한답시고 몽골에서 새 엄마(안츠카)를 데리고 오는데...

간단평
사랑하는 남자를 쫓아 집을 나간 엄마를 기억하는 꼬마 ‘용순’. 3개월 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엄마의 애인을 만난다. 그의 ‘죽기 전 딸을 너무나 그리워했노라’ 는 말에 천진하게 ‘그럴 리가요’ 라고 대꾸한다. 아빠와 단둘이 남겨진 세상, 그 누구도 필요 없을 거 같았다. 하지만 꼬마는 자라 언제부터인지 아빠와는 서먹해지고 친구가 소중한 사춘기를 지나 마침내 첫사랑에 빠졌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향해 육상부 소녀 ‘용순’은 치열하게 질주한다. ‘용순’ 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순하지만 심심하지 않다. 영화는 간결한 대사와 절제된 연출로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그들의 세계를 파릇파릇 정갈히 담는다. 11살 소녀들의 리얼한 세계를 그렸던 <우리들>(2016)에 이은 아토ATO의 신작으로 섬세한 감정묘사는 여전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2016)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했다.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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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영화 찾는다면
-<우리들>을 눈여겨봤다면! 섬세한 감정 묘사 여전한 아토의 신작
-내게도 첫사랑이 있었던가, 가물가물하다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성장 영화라 느낄 수도
-반말하고 싸우는 사제관계, 공감하기 어려울지도
-추억은 아름답다? 현재 첫사랑 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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