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세대가 만든 신개념 안티히어로 영화 (오락성 7 작품성 6)
크로니클 | 2012년 3월 15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캠코더로 하루일과를 기록하는 게 취미인 앤드류(데인 드한). 어느날 그는 사촌 맷(알렉스 러셀), 친구 스티브(마이클 B. 조던)와 함께 땅굴 속에 들어가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다. 이후 세 명은 사물을 움직이거나 하늘을 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 무한한 힘을 갖게 된 앤드류는 그동안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아버지와 친구들에게 보복을 한다. 하지만 치밀어오는 분노 때문에 힘을 제어하지 못하게 된 그는 급기야 도시를 위험에 빠뜨린다.

<크로니클>의 매력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클로버 필드> 등에서 사용됐던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발견된 영상이란 뜻으로 실재 기록이 담긴 영상을 누군가가 발견해서 관객에게 다시 보여주는 형식)방식을 계승하되, 다채로운 영상 매체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연출을 맡은 조쉬 트랭크 감독은 올해 나이 27세. 유튜브 세대인 그는 단편영화 <레아의 22번째 생일의 칼부림>을 유튜브에 올려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감독은 자신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나 SNS에 올리는 요즘 세대들의 방식을 관통하듯, 캠코더, 핸드폰 등을 총 동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초능력을 발휘하거나 제어하지 못해 폭주하는 앤드류의 모습은 직접 그 광경을 목격한 것처럼 생생함이 느껴진다.

<크로니클>은 앤드류를 통해 왕따, 가정불화 등 오늘날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드러낸다. 이는 앤드류가 폭주할 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설정된다. 동기부여로는 적절해 보인다. 다만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파고들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2월 북미에서 개봉한 <크로니클>은 6주 동안 6,200만 달러를 기록, 제작비 대비 5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영화의 흥행을 파악한 제작진은 최근 속편 각본 작업에 들어간 상태. 재기발랄한 시리즈 영화가 또 한 편 탄생한 듯 보인다.

2012년 3월 15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파운드 푸티지 방식과 안티히어로의 절묘한 조합
-간접적으로 초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핸드헬드 영상을 보면 속 안 좋은 관객들
-배우들이 하나 같이 처음 본 애들이야.
(총 5명 참여)
fepower
시사회로 봤는데.....솔직히 말하면 예고편이 전부인것같습니다. 촬영방식도 좀 어지럽고 기대했던것만큼은 아닌듯 합니다. 돈주고 보기는 조...금 아까울듯. 참고하세요^^;;   
2012-03-20 21:05
director86
저도 참 재밌게 봤는데 일반 관객분들 평이 별로 좋지 않아 의아한 면이 조금 있네요..   
2012-03-19 17:35
tprk20
누군가의 말처럼 21세기 미국판 "아키라" 라고...이번주에 극장에 확인하러 갑니다...   
2012-03-19 01:17
lim5196
딱 저예산 영화, 핸드헬드 영상때문에 좀 짜증나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더라구요   
2012-03-16 14:53
cipul3049
주인공이 절제를 못하고, 이기심으로 미워졌는데,
막상 환경을 생각하면 불쌍하기도 했죠.
영화가 의외로 잘빠져서, 깜놀했습니다. 년초에 나온 값진 수작정도로 보고있어요.   
2012-03-1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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