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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6백만 불의 사나이' 된다
'6백만 불의 사나이' 영화판 제작 | 2003년 10월 23일 목요일 | 임지은 이메일

6백만 불의 사나이(1973-1978)
6백만 불의 사나이(1973-1978)

<헐크>와 <미녀 삼총사>, <미션 임파서블> 등에 이어 또 한 편의 TV 시리즈가 영화로 만들어질 전망. 다음 타자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600만 불의 사나이>다. 게다가 주인공 스티븐 오스틴 역으로는 짐 캐리가 낙점돼 한층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중. 각본 겸 감독은 <로드 트립>, <올드 스쿨>과 곧 개봉을 앞둔 또 한 편의 TV 시리즈 리메이크 <스타스키와 허치>의 메가폰을 잡은 토드 필립스다.

이쯤 해서 잠시 가물가물한 기억을 되살려보자. <6백만 불의 사나이>의 주인공은 우주 비행사인 스티븐 오스틴. 사고로 한 쪽 눈과 팔, 두 다리를 잃은 후 무려 600만 달러 짜리(물론 지금이야 2천만 달러를 애저녁에 넘어선 짐 캐리의 몸값만 못한 금액이지만 프로그램이 제작된 70년대 당시만 해도 상상도 못할 거액이었다) 대수술을 통해 초인으로 거듭난다. 한편 특유의 뚜뚜뚜뚜 소리와 함께 달리는 장면이 인상깊던 소머즈는 스티븐 오스틴의 연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서로 다른 시리즈이긴 하지만 인기에 힘입어 이후에는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별도의 시리즈(<돌아온 6백만 불의 사나이와 소머즈>)까지 만들어졌었다.

주연배우와 감독의 면면만 보아도 예상하기 어렵지 않듯, 30년만에 돌아와 스크린 정복에 나선 뉴버전 <6백만 불의 사나이>는 과장된 희화와 유머로 가득찬 영화로 태어날 전망. 미라맥스 산하 디멘션 필름과 유니버설 픽쳐스가 공동 제작, 투자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 중이던 프로젝트지만 디멘션 필름 측과 짐 캐리가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 후 보다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편 짐 캐리의 전작 <브루스 올마이티>는 세계적으로 4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6백만 불의 사나이>는 토드 필립스가 디멘션과 함께 하는 또 한 편의 영화 <악당들의 학교(School for Scoundrels)>의 각본 작업을 마친 후 곧바로 제작에 착수할 계획. 본격적인 촬영은 내년 가을부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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