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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의 주인공 샘 벨, <올드보이>의 오대수와 닮은 꼴?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 김용환 기자 이메일


<더 문>의 주인공 샘 벨(샘 록웰)의 달 기지 생활이 <올드 보이> 오대수의 감금생활과 비슷해 화제다.

<더 문>의 주인공 샘 벨(샘 록웰 分)은 3년 동안 달기지에 홀로 갇혀 지내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가진 상태로 나타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의 열혈팬을 자처한 던컨 존스 감독은 <올드 보이>의 오대수의 감금생활을 연상시키듯 <더 문> 속 주인공 샘을 외부와의 실시간 대화도 두절된 채 3년이란 간 동안 달기지에서 홀로 생활하게 만들어놓았다.

게다가 영화 속 주인공 샘이 기지내에서 환각을 보거나 여자의 환영을 보는 심리적인 장면들 역시 <올드 보이>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인공이 자신만의 체력단련 트레이닝 룸에서 펀치볼을 치면서 복싱연습을 하는 장면들도 감금방에서 홀로 체련단련을 하는 오대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더 문>은 여러가지 면에서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1998년 작 <캐스트 어웨이>를 떠올리게 한다. 극 중 무인도에 고립된 톰 행크스의 외로운 자급자족 생활이 <더 문> 속 주인공 샘의 처지와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주인공 샘이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과 아무렇게나 손질하지 않은 덥수룩한 머리카락 등등 무인도에서 홀로 생활한 톰 행크스의 외모와 닮아있으며, <캐스트 어웨이>에서 전세계인의 친구가 되어버린 배구공 ‘윌슨’ 처럼 <더 문>에는 주인공 샘의 유일한 파트너 이자 말동무 친구인 컴퓨터 ‘거티’ 가 등장한다.

이처럼 SF 영화임에도 보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현대적인 감성을 갖고 있는 영화 <더 문>은 내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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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queen1
어려운 영화일 것 같네요...
SF라기보다는 독립영화일 것 같기도 하구요....   
2009-11-26 01:02
mooncos
기대됩니다   
2009-11-25 21:14
gaeddorai
색다른 sf가 될것같아요   
2009-11-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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