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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편영화제에 잇단 진출 희소식
2000년 12월 12일 화요일 | 오현정 기자 이메일
[지우개 따먹기] 등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지우개 따먹기

[지우개 따먹기]

'단편영화의 칸느'라 불리우는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2001년 1월 26일부터 2월 3일)에 [지우개 따먹기(감독 민동현)]와 [망막 Blink(감독 김은경)]이 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

'99년 이스트만코닥 단편영화 사전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제작된 [지우개 따먹기]는 80년대 중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당시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지우개 따먹기'란 놀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아이들을 통해 권력다툼과 억압적이던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한 작품이다. 민 감독은 [지우개 따먹기]에서 권력에 대한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뛰어난 촬영기술과 재치있는 연출로 표현했다.

망막

[망막]
같은 영화제에 출품된 또 하나의 작품은 9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린 아이와 젊은 엄마의 섬뜩한 이야기를 강렬한 이미지와 효과를 중심으로 긴장감 있게 풀어나간 [망막 Blink]으로 이 영화제에서 신설된 "Wanadoo sur Courts"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위의 두 작품의 상영 외에 '한국영화 회고전(Korean Panorama)'라는 특별프로그램도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단편영화 연출 출신에서 지금은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박기형(여고괴담 연출), 박찬욱(공동경비구역 JSA 연출) 감독들의 단편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선댄스영화제 단편부문에 [Grandma] 초청

Grandma

[Grandma]
한편 선댄스영화제(2001년 1월 18일부터 28일) 단편부문에 [Grandma(감독 조성연)]라는 단품이 초청됐다. 연출을 맡은 조 감독은 한국인 유학생 출신으로 이번 작품은 그의 졸업작품이기도 하다. [Grandma]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일제시대를 겪은 조 감독의 할머니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화다. 연극이나 인형극을 보는 듯한 촬영과 조명으로 동양과 서양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작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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