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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일 없는 남자 정복에 나선 이나영
촬영에 들어간 장진 감독의 새 영화 ‘아는 여자’ | 2003년 12월 2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별 볼일 없는 남자 동치성과 그런 사내를 죽자살자 좋아하는 한이연
별 볼일 없는 남자 동치성과 그런 사내를 죽자살자 좋아하는 한이연
문화판에서 마당발인만큼 상상력의 폭도 넓디 넓은 장진 감독이 <킬러들의 수다> 이후 2년 만에 새 영화에 착수해 촬영에 돌입했다. 또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된 장진의 이번 영화는 <아는 여자(제작:필름있수다)>라는 다소 황당한 제목의 코믹 러브스토리로 이나영과 장재영이 주연을 맡았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판정을 받고 삶의 낙을 잃어버린 안 유명한 야구선수 동치성과 선택하기 싶지 않은 그런 남자를 거의 목숨걸고 사랑하는 특이한 시선을 가진 한이연(이나영)의, 슬플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연애행각을 담은 재치발랄한 영화 <아는 여자>는, 특히 장진의 종래의 작품과는 달리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이>와 <실미도>로 강인한 인상을 주로 남겼던 정재영과 보기만 해도 깜찍한 이나영이 커플로 등장해 왠지 모르게 거시기한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그러한 어긋남이 역으로 작용해 멋들어진 작품이 나올 것 같은 <아는 여자>는 내년 2월에 촬영을 마치고 화사함이 가득한 4월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3 )
gaeddorai
너무 좋았음   
2009-04-15 00:49
iwannahot
아는여자   
2007-04-28 14:46
ldk209
의외로 잘 어울린 두 남녀...   
2007-04-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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