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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이것이 법이다'서 또 연기 변신
"관객 시선 꽉 잡아왓", "옛! 강형사 출동합니다" | 2001년 12월 22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조폭마누라'로 흥행배우 우뚝, 김민종-임원희와 또 한번 변신
청룡상 인기스타상 영광까지 "올 영화작업 최고의 해"

'조폭마누라'와 함께 한국 최고의 흥행배우로 우뚝 올라선 신은경.
그녀가 이번엔 김민종 임원희와 호흡을 맞춘 형사액션 '이것이 법이다'(민병진 감독-AFDF 제작)로 관객 앞에 나섰다. 21일 개봉한 '이것이 법이다'에서 신은경은 하이테크 수사기법으로 범인의 숨통을 조여가는 강민주 형사 역을 연기했다.

"'조폭마누라' 이후 영화가에선 '신은경은 조폭같은 여자' '건드리면 터지는 여자'라는 농담까지 나돌았죠. 터프한 남성적 분위기가 많이 비쳐진 탓이지만 알고보면 저도 부드럽고 섹시한 여자일 뿐이에요."

그래서 강형사 캐릭터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성적 이미지에 그녀만의 독특한 섹시함을 담아냈다.  신은경은 특히 '이것이 법이다'가 '조폭마누라'의 촬영과 후반부가 겹쳐 처음으로 두 영화에 동시출연하는 색다른 경험도 맛봤다.  조폭과 형사라는 상반된 역할을 소화해내는데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했다. 다행스러웠던 것은 먼저 개봉한 '조폭마누라'가 연일 흥행대박을 터트려 몸은 고생을 해도 마음만은 한없이 즐겁고 편안했다는 점.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강행군한 어려운 촬영여건에서 임원희 김민종과의 연기호흡도 완벽했다.

작품선택에 신중하기로 소문난 신은경은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크게 와닿아 기쁘다"면서 "그래서인지 두번째 작품도 우선 느낌부터 좋다"고 미소를 짓는다. 어쨌든 올 영화작업은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란 자평이다.  갑자기 스케줄이 꼬이는 바람에 무대에서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지만 최고 권위의 올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2001년 스크린스타'를 당당히 아로새기는 영광도 누렸다.

500만명의 관객을 넘긴 영화 '조폭마누라'에서 독자적인 변신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한국영화 흥행돌풍에 한몫을 해내고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은 신은경에게 이번 상이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주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상에 연연하진 않았지만 제겐 더없는 용기와 기쁨이 됐어요."

올 인기스타상은 배우로서 또 한번 그레이드를 업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녀에게 단순한 기쁨을 넘어 자신감 까지 갖게 한 셈이다.  새 영화 개봉과 함께 유독 밝은 미소를 짓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들은 이 기분 몰라요. 제가 얼마나 행복한 지를."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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