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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시간이탈자> 2주 연속 1위, 그러나!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4월 4주차 극장가는 <시간이탈자>의 2주 연속 1위로 마무리됐다.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이 출연한 타임스릴러 <시간이탈자>는 주말관객 22만 명, 누적관객 93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관객 동원력이 다소 미약해 손익분기점 260만 명을 돌파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2위는 다시 <주토피아>다. 지난 주 <날, 보러와요>와 <헌츠맨: 윈터스 워>의 공세에 밀렸던 <주토피아>는 다시 순위를 역주행해 2위를 탈환하며 주말관객 14만 명, 누적관객 442만 명을 기록했다. 신작 <위대한 소원>은 3위로 데뷔했다.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을 주연으로 남대중 감독이 연출한 <위대한 소원>은 B급 코드를 차용한 섹스 코미디다. 순제작비 4억 5천 만 원의 저예산 영화로, 현재까지 주말관객은 13만 명, 누적관객 19만 명이다.

<날, 보러와요>는 두 계단 떨어진 4위다.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60만 명을 돌파한 영화는 주말관객 10만 명, 누적관객 98만 명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반면 <해어화>는 2주 연속 5위에 랭크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말관객 7만 명, 누적관객 40만 명으로, 같은 날 개봉한 <시간이탈자> <헌츠맨: 윈터스 워>에 비해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해어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으로, 영화가 이를 달성키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헌츠맨: 윈터스 워>는 주말관객 6만 명, 누적관객 42만 명을 동원하며 3단계 떨어진 6위에 랭크됐다.

신작 공포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고스트 디멘션>은 7위로 데뷔했다. 주말관객 3만 명, 누적관객 4만 명을 기록한 영화는 353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고스트 디멘션>은 시리즈의 제작자였던 그레고리 플로킨이 감독을 맡아 연출한 작품으로 그간의 시리즈를 정리하는 최종판이다. 재개봉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간 8위로, 현재까지 7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한 범죄스릴러 <트리플 9>은 누적관객 3만 명을 기록하며 9위로 출발했다. 재개봉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는 10위의 성적으로 출발했다. 재개봉일부터 주말까지의 누적관객은 약 1만여 명이다.

이번 주에는 마블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범죄스릴러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암으로 시한부 인생의 선고를 받은 엄마와 그 딸의 이야기를 그린 <하나와 미소시루>가 개봉할 예정이다.

● 한마디
1위인데 제작비 회수 못하는 <시간이탈자>. 극장가 보릿고개에 고전하는 한국영화들.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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