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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 <월드 인베이젼> 미국 극장가도 석권
미국 박스오피스 |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월드 인베이젼(Battle: Los Angeles)>이 미국 박스오피스도 강타했다. 15일 북미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월드 인베이젼>은 11~13일 3417개 상영관에서 3,55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보다 1,000만 달러 이상 많은 수치로, 제작비 7,000만 달러의 절반을 회수한 기록이다. 하지만 세계 극장가 침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월드 인베이젼>의 침공과 함께, 고어 버빈스키-조니 뎁 콤비의 <랭고(Rango)>는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순위 변동에 비해 수입 하락률은 큰 편이다. 지난 주말보다 40.6% 수입이 감소한 2,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입은 6,820만 달러. 총제작비가 1억 3,500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하락률이 아쉬운 상황이다.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 감독과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레드 라이딩 후드(Red Ridding Hood)>는 기대에 못 미치는 3위로 데뷔했다. ‘빨간모자’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 영화가 주말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1,400만 달러. 4,200만 달러라는 비교적 적은 제작비가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4위는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SF 로맨스 <컨트롤러(The Adjustment Bureau)>다. 2,847개 상영관에서 1,14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2주차 누적수입은 3,858만 달러다.

이 가운데,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 <크리스마스 캐롤>의 로버트 저메키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작 3D 코미디 어드벤처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Mars Needs Moms)>가 5위에 올랐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100% 캡쳐하는 퍼포먼스 캡쳐와 모션 캡쳐 기술를 내세웠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다. 주말 동안 고작 691만 달러에 그쳤다.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올 법 하다.

6위는 502만 달러를 벌어들인 <비스틀리(Beastly)>, 7위는 501만 달러의 <홀 패스(Hall Pass)>다. 두 영화 모두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밑지는 장사로 끝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00만 달러를 들인 <비스틀리>는 현재까지 1,691만 달러를 챙겼고, 3,600만 달러를 투입한 <홀 패스>는 총 3,494만 달러를 벌어, 조만간 제작비를 환수할 것으로 보인다.

<저스크 고우 위드 잇(Just Go With It)>은 언제 이리 많이 벌었나 싶다. 개봉 5주차를 맞아 401만 달러를 더하며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9, 10위는 <노미오와 줄리엣(Gnomeo & Juliet) >과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다. 개봉 5주차의 <노미오와 줄리엣>은 총수익 8,910만 달러에 도달했고, 개봉 16주차로 접어드는 <킹스 스피치>는 현재까지 1억 2,901만 벌어들이며 롱런 중이다.

● 한마디
죽어라 3D 연구에 골몰해 온 로버트 저메키스. 제임스 카메론에게 (<아바타>로) 한방에 훅 밀리더니, 이번에도 좌절인가요.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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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maximus
아담 샌들러 대단해   
2011-03-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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