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데드><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워크래프트'를 영화화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레전더리 픽처스는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기초한 대형 기대작의 영화 감독으로 샘 레이미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그간 기존의 가상 세계의 근본 정신에 충실하면서도, 이를 발전시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드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세계 박스 오피스 기록을 갱신하고 아카데미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스파이더맨> 3부작 연출은 물론, 컬트 영화계의 고전 <이블 데드>와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의 각본을 쓰고 직접 연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초자연 현상을 다룬 스릴러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을 직접 쓰고 연출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워크래프트는 근본적으로 액션이 가득한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이 프로젝트를 극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이처럼 훌륭한 제작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는 서로 대치하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두 세력 간의 장대한 투쟁을 둘러싼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1994년 데뷔한 이래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PC게임 최대판매부문을 여러 번 수상하였고, 소설, 액션 피규어, 의류, 만화책, 보드 게임 등의 유명한 라이센스 제품들로도 출시되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해 왔다.

이 영화의 제작은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 브라더스가 맡았으며, 워크래프트 영화의 출연진과 예상 개봉일 등 기타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