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절 어떤 작품이길래……
사실, 알 만한 사람들은 암암리에 이렇게 수군거렸고, 본 사람들은 한층 더 술렁거렸더랬다.

한국최초 리얼액션 활극!이라 명명된, 당최 어떤 영화인지 수많은 이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 이름도 비범한 <거칠마루(제작:몽마루)>가 드디어 9월 16일 뚜껑을 연다.

김C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거칠마루>는 무림지존'이라는 사이트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최고 고수 '거칠마루'와 일대혈전을 벌이기 위해 태껸, 무에타이, 우슈, 가라데, 합기도, 유도, 이종격투기, 절권도 등의 실제 고수들이 주인공으로 직접 나서 결투를 벌인다는 그야말로 본격 무슬영화다.

와이어도 대역도 CG도 조명효과도 크나큰 돈(제작비)도 없이 오로지 맨 몸뚱아리의 부딪힘에서 발산하는 에너지를 축으로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을 떡가래 뽑아내듯 제대로 한번 스크린을 통해 뿜어낼 당 영화는, <옹박> 부럽지 않은 쌩짜 액션의 쾌감을 전해줄 예정이다.

순도 일백프로 실제 액션의 <거칠마루>, 거듭 말하지만 충무로의 지형도에 있어 심히 신선한 충격을 전해주기에 모자람 없는 수작이다.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의 <서프라이즈>로 험난한 입봉을 거친 김진성 감독이 고생고생하며 절치부심 끝에 세상에 내놓게 된 인터넷을 떠도는 8명 고수들의 박 터지는 대결을 다룬 <거칠마루>의 개봉에 앞서, 일단 맛배기 차원에서 예고편 함 보도록하자!

그나저나 우슈의 고수로 나오는 제주도 출신의 오미정양! 무술 못지않은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