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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된 비둘기의 로망 ’발리언트’ 개봉
2005년 8월 5일 금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올 여름 다양한 소재의 애니메이션 중 눈에 띄는 애니메이션 <발리언트>가 화제다. 제 2차 세계 대전 중 활약을 펼쳤던 메신저 비둘기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스피디 하고 스릴 넘치는 창공 어드벤처라는 점이 개봉 전부터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기대 작으로 뽑히고 있는 것.

오늘날 도시의 무법자로 사람들의 사랑이 아닌, 눈총을 한 몸에 받는 ‘비둘기’인 발리언트는 작은 날개와 키, 허약한 체질이라는 신체적 조건에 밀려 툭하면 주변의 놀림감이 되기 일쑤다. 그러나 ‘사과 역기 들기’, ‘선풍기 앞에서의 강풍 대처 훈련’ 등 메신저 특공부대의 악명 높은 지옥 훈련도 악착같이 견뎌낸다. 작은 비둘기가 메신저 특공부대의 지옥훈련을 견디며 사랑과 가족애를 찾아나서는 스토리의 <발리언트>는 한 <슈렉1, 2>시리즈의 프로듀서였던 ‘존 H. 윌리암스’가 제작에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가 배급한다.

영화 속 패러디는 <슈렉>시리즈의 프로듀서가 참여한 영화 답게 할리우드의 전쟁 및 파일럿 영화의 장면들이 감초처럼 끼워져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용감한 주인공 ‘발리언트’ 역엔 연기파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고, 국내에서는 옥주현, 탁재훈, 윤택, 정만호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 박스오피스(2005/3/25 개봉)에서 총 1천 55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바있는 애니메이션 <발리언트>는 8월 5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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