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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출연한 ‘깃발을 꽂으며’
반미 에로비디오 심의 통과 | 2003년 2월 11일 화요일 | 구교선 이메일

태극기 모독과 외교관계 훼손 등의 사유로 5차례나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던 에로 비디오 <깃발을 꽂으며>가 지난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클릭영화사가 제작한 <깃발을 꽂으며>는 독립운동가의 자손인 호스트바 종업원 ‘태극기’가 우연히 여중생 사망 추모 촛불시위를 접하고 격분, 조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주한미군 사령관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내를 자신의 성 노예로 만든다는 내용의 코믹에로. 처음의 제목은 <태극기를 꽂으며> 였으나 1차 심의 이후 <깃발을 꽂으며>로 바뀌었으며 주인공과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과의 스캔들을 보도한 신문과 미군 사령관 부인과의 정사장면, 태극기가 그려진 팬티, 강간장면 등 많은 부분이 삭제되거나 수정되었다. 로라 부시의 얼굴 역시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깃발을 꽂으며>는 떠오르는 AV 스타 하소연이 출연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 에로 영화로 하소연은 <깃발을 꽂으며>가 사회적인 이슈를 패러디한 것뿐 반미 영화라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영등위측은 삭제되거나 수정된 사항에 대해 “성인 에로비디오 제목에 태극기를 사용한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으며 외교관계와 특정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 공자관 감독은 "어렵게 심의를 통과했지만 애초의 의도가 너무 훼손돼 비디오로 출시할지, 아니면 영등위 처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상영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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