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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 달라졌다! (오락성 6 작품성 5)
스트리밍 |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조장호
배우: 강하늘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2분
개봉: 3월 21일

간단평
승자독식 플랫폼인 ‘왜그’에서 구독자 수 1위인 범죄채널을 운영하는 ‘우상’(강하늘). 옷의 일부분을 잘라가는 이른바 ‘옷자락 살인마’의 연쇄살인 사건을 쫓던 중,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스트리머인 ‘마틸다’(하서윤)와 함께 사건의 흔적을 따라가는 방송을 한 후 마틸다마저 사라지고 마는데...

강하늘이 달라졌다. 문신에 쓰리피스에 곱게 빗어 올린 머리까지. 외모만이 아니라 유튜버로 변신해 윤기 가득한 멘트를 좌르르 쏟아낸다. 영화 <스트리밍>은 유투브 라이브 방송의 앞단과 뒷단을 보여주는 작품. 카메라의 온, 오프 온도차와 오프일 때조차도 끊임없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유투버의 살인 사건 해결기를 담았다. 영화 <서치> (2018) 이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라이프 기법을 활용한 <스트리밍>은, 요사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사이버렉카를 연상시켜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스크린을 통해 영화가 주로 전개되는 만큼, 얼마나 스크린에 시선을 집중시킬지 즉 몰입도를 어떻게 길어 올릴지가 관건인데, 이런 면에서 <스트리밍>은 지루하지 않고 객석의 시선을 잡아두는 편이다. 여기에는 멋짐, 망가짐, 허세작렬, 찌질 등 다채로운 얼굴을 꺼내 든 강하늘의 원맨쇼가 주효하게 역할 한다.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92분) 안에 늘어지지 않고 사건의 발생과 해결과 반전까지 담아냈다. 한정된 예산 하에서 꽤 준수한 결괏값을 도출한 듯, 한편으로는 범죄채널이 범죄의 모티베이션이 될 수도 있다는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다만 신선함은 떨어지는 편이다. 조장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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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소재 + 강하늘의 열연 + 시간 순삭
-이젠 흔해진 스크린라이프 기법이라 식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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