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는 전화 한 통이면 수천억이 오고 간다는 사채업계의 거물 삼인방을 소재로 사회악처럼 뿌리내린 정재계의 지하세계를 냉혹하게 그려낼 서스펜스 느와르. 신은경이 가족과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채업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밤의 세계로 몸을 던지는 세희를 연기한다. 또한 세희의 사채업계 장악을 어둠 속에서 도와주는 용훈 역에 강지섭이, 세희에게 영혼마저 팔아버린 뇌쇄적인 악녀 민영 역에 오인혜가 캐스팅됐다.
지난 17일 첫 촬영에 돌입한 치밀하고 잔인한 복수극 <설계>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팜므파탈 신은경, 뇌쇄적 악녀 오인혜의 기대되는 연기 변신.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