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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24시> 사랑_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거친 남자의 뜨거운 인생이 시작된다!!...
사랑 - 경남 통영 조선소_촬영 현장 | 2007년 8월 4일 토요일 | 권영탕 사진기자 이메일

S#1. 한밤 중, 촬영은 계속된다...

무더운 8월의 여름...
경남 통영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곽경택 감독의 일곱번째 영화 '사랑'의 촬영 현장이 공개되었다. 특별히 이번 야외 촬영을 끝으로 전체 촬영이 끝나는 것이어서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배우와 스텦들은 얼마 남지 않은 촬영 분량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에 올인하는 거친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보여줄 영화 '사랑'은 곽경택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우직한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영상을 통해 거칠지만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남자 '채인호'의 삶을 그려낸다. 이번 현장에선 부둣가에서 선박 수리와 관련한 이권 다툼이 벌어지고, 유회장(주현)의 회사 소속으로 경비 인력으로 나선 인호(주진모)가 야쿠자와 결탁한 부산 건달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유회장이 지켜보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연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는 배우와 스텦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현장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들어가 보자...

만족할 만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반복, 또 반복의 연속...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배우들은 뛰고, 싸우고 넘어지는 연기를 계속한다. 어둡고 습한 기운이 가득한 한밤 중, 조선소에 낯선 남자들이 들이닥치고, 소중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인호'(주진모)는 자신의 운명과 맞설 싸움에 뛰어드는데...
만족할 만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반복, 또 반복의 연속...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배우들은 뛰고, 싸우고 넘어지는 연기를 계속한다. 어둡고 습한 기운이 가득한 한밤 중, 조선소에 낯선 남자들이 들이닥치고, 소중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인호'(주진모)는 자신의 운명과 맞설 싸움에 뛰어드는데...
'아... 정말 더워요.. 날씨 때문에 연기하기 정말 힘들어요...' 곽경택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카메라 뒤쪽으로 돌아와 잠깐의 휴식을 취하던 '주진모'... 쉬는 동안 물 마시고, 땀 때문에 지워진 화장도 고치고...
'아... 정말 더워요.. 날씨 때문에 연기하기 정말 힘들어요...' 곽경택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카메라 뒤쪽으로 돌아와 잠깐의 휴식을 취하던 '주진모'... 쉬는 동안 물 마시고, 땀 때문에 지워진 화장도 고치고...
'촬영... 잘 진행되고 있는거죠?...' 틈틈히 연기 지도하랴, 대본 보랴, 모니터로 연기 확인 하랴... 현장은 언제나 이렇게 분주하기만 하다...
'촬영... 잘 진행되고 있는거죠?...' 틈틈히 연기 지도하랴, 대본 보랴, 모니터로 연기 확인 하랴... 현장은 언제나 이렇게 분주하기만 하다...

S#2. 감독, 배우들과의 인터뷰_'우리한테 뭐 궁금한 거라도 있습니까?...'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던 현장 공개를 뒤로 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가득한 실내로 장소를 옮겨서 곽경택 감독과 배우들이 취재진들과 간단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 감독과 배우들이 솔직하게 얘기하던 대답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자...

1)곽경택 감독 영화는 남자 대 남자 혹은 남성적 느낌이 많이 나는데, 이번 영화는 제목 <사랑>만 들으면 전작들과 다른 듯하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곽경택 감독- 과거, <대부>나 <빠삐용>같은 영화들도 재미있게 봤지만 초등학교 때 본 <애수>라는 작품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어렸을 때지만 안타깝고 속상하고 감정에 휩싸여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학창시절 일본 만화 <캔디 캔디>를 밤새 보다가 시험을 다 망칠 정도로 빠졌었다. 내게도 그런 이야기를 선호하는 정서가 있는 것 같다. 결국 사랑도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감정 중 하나이고 때로 아주 치명적이기까지 하다. 연출자로서, 어떤 계기를 통해 좋은 재료를 발견하게 되었고, 나의 기억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2)영화 <사랑>을 선택한 이유는?

주진모- 이 자리에서 처음 하는 이야기지만 시나리오가 직접적으로 내게 온 적은 없었다. 감독님이 나와도 친한 장동건 (형)에게 <사랑> 시나리오의 모니터를 부탁하신 걸, 우연히 형네 집에 놀러 갔다가 보게 되었다. 식탁 위에 있는 시나리오를 (장)동건 형이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밥 먹는 도중 보기 시작했다가 한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읽고 나니 묘한 느낌을 받았고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약속>의 박신양 역할처럼 남자다움을 갖고 있지만 여자에게 희생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에서 광채가 나는 것 같았고 내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장)동건 형에게 협박(?)처럼 내가 꼭 하고 싶다고, 곽경택 감독님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장)동건 형의 주선으로 감독님과 만나 꼭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실제 캐스팅이 이루어졌을 때는 정말 이제껏 해온 어떤 작품보다 10배 정도로 기뻤다.

3)TV와 영화에서 했던 캐릭터가 어떻게 다르고 이번 영화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주현- 오랜 시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외국배우와 비교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죠스>라는 영화에 상어잡이로 나오는 배우가 있는데 이미지와 캐릭터가 아주 강한 배우다. 이 배우가 좋은 감독을 만나면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명연기가 나오는데 그렇지 못한 감독을 만나면 연기가 엉망진창이 된다. 배우는 좋은 감독을 만나는 것이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곽경택 감독은 <친구> 때 처음 만났는데, 술 한번 잘못 얻어먹은 죄로 잠깐 출연한 영화가 그렇게 뜨는 걸 보고 놀랐다. <친구>를 몇 번 다시 보면서 참 괜찮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좋은 감독이라 생각했던 곽경택 감독의 시나리오로 캐스팅 제의가 와서 반가웠다.
각본, 감독을 모두 맡고 있으니 시나리오를 읽는 데 그림이 그려졌다. 이 영화 <사랑>을 하고 나면 이후 배우로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 싶더라. 이번 영화에서는 나 스스로 창작하는 부분을 많이 줄이고 곽경택 감독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다. 영화가 어떻게 편집되고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주진모와는 이번에 처음, 같이 작업을 했는데 워낙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하는 배우라 내가 옆에서 거들어 줄 게 별로 없다. 영화는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므로 때로는 주인공을 받쳐주며 나만의 캐릭터를 살리고 있다.

4)거친 남자의 사랑을 이야기 하면서 주진모를 선택한 이유는?

곽경택 감독-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만약 주진모가 인호 역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캐스팅에 매우 만족한다. 항상 캐스팅 할 때 그렇지만 이번에도 가장 이 역할에 욕심이 많고 삶의 모습이 비슷한 사람을 캐스팅 했다. 인호의 치열하면서도 다소 공격적인 모습 역시 주진모가 살아가는 방식과 비슷하다.

5)영화를 기획하면서 발견했다는 <사랑>의 좋은 재료는 어떤 것이었고, 곽경택 감독 영화가 강한 느낌인 이유는?

곽경택 감독- 철없던 시절 주먹질을 하며 지내다가 지금은 건실한 직업인으로 살고 있는 친한 후배가 있다. 이 후배의 인생 이야기를 듣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더 자세히 취재 좀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글로 써왔더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글이라 그런지 생생하고 아주 재미있었다. 거기서부터 영화가 출발했다.
고등학교 때 한 선생님이 ‘주먹만 쓴다고 남자가 아니라 남성다운 강인함과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을 함께 갖고 있어야 진짜 남자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선생님 말씀처럼) 내 안에 강한 남성성과 여린 여성성이 함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42살 이 나이에 내가 내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이 강한 것이었고 이것으로 관객들도 설득하고 싶다.

'유쾌한 세 남자가 만들어 가는 거칠지만 가슴 뜨거운 사랑이야기...'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꼬여만 가는 인연에 맞서고, 원치 않는 대결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그 사랑을 지킬수만 있다면 자신의 인생까지도 운명에 내맡기는 남자 '채인호'... 곽경택 감독이 그려낼 한 남자의 퍽퍽한 사랑이야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함께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
'유쾌한 세 남자가 만들어 가는 거칠지만 가슴 뜨거운 사랑이야기...'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꼬여만 가는 인연에 맞서고, 원치 않는 대결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그 사랑을 지킬수만 있다면 자신의 인생까지도 운명에 내맡기는 남자 '채인호'... 곽경택 감독이 그려낼 한 남자의 퍽퍽한 사랑이야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함께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

통영_권영탕 사진기자
사진 협력_무비스트, AM시네마


27 )
mckkw
멋지네   
2009-02-19 16:40
qsay11tem
괜찮은 영화인데 ..   
2007-11-24 14:17
remon2053
감독의 열정이 돋보였던 작품이죠   
2007-10-01 18:00
remon2053
저음의 보이스가 참 매력적인 배우죠.   
2007-09-26 14:19
mvgirl
촬영장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2007-09-25 20:22
ezlang
기대기대~   
2007-09-06 13:53
okane100
웃음이 참 소탈하신 감독님 이번 작품 대박나셔요   
2007-08-19 21:33
yossuper
오..   
2007-08-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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