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은 전국 316개 스크린에서 개봉, 15일부터 17일까지 617,000명을 동원하며 주말 3일 동안만 제작비의 약 50%에 달하는 90억 원(9억 1천만 엔)의 수익을 거뒀는데, 이는 85억엔의 흥행수익을 올린 일본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오프닝 성적과 비교해 127%에 육박하는 기록으로, 앞으로 <일본침몰>이 갱신할 흥행기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열도를 뒤흔든 거대한 지진으로 인한 연쇄적인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일본 전역이 바다 속으로 침몰해가는 엄청난 재난을 그린 <일본침몰>은, 1973년 출간 1년 만에 400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 영화로 제작되어 650만 관객을 동원해 40억 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동명영화의 리메이크작품이다. 일본 인기그룹 SMAP의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메종 드 히미코>로 익숙한 시바사키 코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