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만 충실하던 이동욱이 드디어 영화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력반 형사’하면 떠오르는 터프하고 거친 외향 보다는 후줄근한 모습에 의지만 앞선 신참 형사로 변신한 이동욱의 상대배우는 <페이스>를 통해 이미 공포영화의 ‘맛’을 본 송윤아로 일찌감치 결정돼 이미 50%의 촬영을 마쳤다.
연쇄살인을 둘러싼 원귀와의 공포를 다룬 <아랑>은 자신의 첫 영화로 택한 이동욱이 복싱연습을 하다 발목에 부상 입은 송윤아에게 ‘이모’라고 따르며 애교를 부려 촬영 현장 분위기를 언제나 화기애애하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올 7월이면 관객들을 찾아갈 <아랑>은 대한민국 영상대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실력파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