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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강호텔(2007)
제작사 : (주) 마인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showbox.co.kr/movie/magang

마강호텔 예고편

[인터뷰] 10년 만에 ‘새로운 발견’이 되다. 만득으로 변신한 <1724 기방난동사건> 김석훈. 08.12.11
[뉴스종합] 썰렁한 극장가! <1번가의 기적> 2주 연속 접수! 07.02.26
진짜 재밋게 밧어요 ㅋ nos1209 08.07.27
마강호텔 hongwar 07.10.03
그냥 흘리듯 재미있게 볼만함. ★★★  rnldyal1 10.07.26
평가를 할수가 없다. ☆  cdyzone 10.02.05
영화를 이렇게 만들면 되나 ★☆  ninetwob 10.02.04



이제껏 이런 형님들은 없었다!
새로운 종의 조폭 코미디 탄생!


영화 <마강호텔>의 시작은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과연 조폭이 짤린다면 어떻게 될까?” 뉴스나 신문을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구조조정, 해고, 데모 등 크고 작은 사회의 사건 사고 속에 조폭이란 특수 계층은 과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영화 제작사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임건중 PD는 “조폭도 일반 서민들과 똑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 아침에 거리로 내쫓긴 조폭들이라면 정리해고 당한 평범한 샐러리맨들처럼 먹고 살 거리를 걱정하고, 민생고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 않게 조폭 특유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따뜻하면서도 밝은 시선으로 관객들이 웃을 수 있는 생활형 조폭 코미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구조조정’이란 사회 문제와 결부되면서 일반인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생계형 조폭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웃음뿐만 아니라 생각할 거리 또한 안겨줄 것이란 판단 하에 작품이 기획되었고, 단순한 물음표에서 출발한 영화 <마강호텔>은 새로운 소재의 코미디 영화로 탄생하게 되었다.

기존의 조폭 캐릭터들이 상대방에게 이유 없는 폭력을 휘두르는 거칠고 무식한 면을 보여줬다면 <마강호텔>의 형님들은 우수한 경영마인드와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노동자(?)이다. 하지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4대보험 보장’, ‘비정규직 보호’ 등을 외치며 가두시위까지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걱정하는 생계형 조폭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이제껏 봐왔던 기존의 조폭 코미디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한다. 즉 조직간의 다툼으로 구조조정 당한 샐러리맨형 조폭은 기존의 영화에서 봐왔던 모습과 달리 새롭게 포지셔닝된 새로운 종의 캐릭터인 셈이다.

호텔 촬영 장소를 찾기까지 100일간의 여정

영화 <마강호텔> 제작부에 떨어진 가장 중요한 미션은 영화 속 배경이 될 호텔을 찾는 것이었다. 전국에 있는 공식 관광호텔 수만 해도 600개. 러브호텔까지 더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는다. 그 많은 호텔 중 영화의 배경이 될만한 호텔 찾는 것이 뭐 그래 대수겠냐는 반응일 수 있지만 늘상 그렇듯 영화의 컨셉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장소를 발견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윤선영 제작부장은 “100일 동안 전국 팔도 안 다녀본 곳이 없다. 호텔의 ‘ㅎ’만 들어도 치를 떨만큼 신물나게 호텔 헌팅을 다니고 사전답사를 했지만 쉽게 촬영 장소에 맞는 호텔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도 그럴 것이 되도록 지방으로 갈수록 러브호텔 위주의 숙박업소가 주로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리모델링한 새 건물일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못지 않은 <마강호텔> 제작팀의 호텔원정대

영화 <마강호텔>의 배경으로 감독이 주문한 사항은 한가로운 중세 기사 소유의 낡지만 고풍스러운 저택 느낌의 호텔로 낡고 오래된 것이 주는 기품과 더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있는 여백이 있는 공간이었다. 때문에 제작부는 약 100여일간 <반지의 제왕>의 ‘반지원정대’ 못지 않은 고된 촬영 헌팅기를 거쳐야만 했고,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를 지나 강원도에 이르러 약 200 여개의 호텔을 뒤지고 난 이후에야, 비로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게 된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썬캐슬 호텔은 1989년도에 지어진 호텔로 약 20년의 오랜 시간만큼 세월의 깊이를 고스란히 건물 내 외부에 간직한 호텔이다. 웅장한 듯 하면서도 품격있는 내외부 인테리어와 어딘가 트렌디한 감각과는 거리가 먼 낡고 묵직한 느낌, 더구나 중세풍의 디자인과 가구, 소품들로 인해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서늘한 분위기까지… “처음 썬캐슬 호텔을 발견했을 때, 맨 처음 입밖으로 터져나온 말이 바로 심.봤.다! 였다”는 제작부의 증언. 호텔 외형만로도 뭔가 사연있고 비밀스러운 호텔의 이야기를 간직한 듯한 썬캐슬 호텔은 <마강호텔>에 최고로 어울리는 촬영지였다.

영화 촬영 장소 섭외의 세가지 조건! 천운이 따른 <마강호텔>

영화 촬영장소를 헌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 3가지. 첫째, 교통편과 숙박시설이 유리한 곳을 찾는다. 둘째, 돈이 적게 드는 것은 필수다. 셋째, 촬영에 호의적인 관계자를 만나는 건 천운이다. <마강호텔>은 강릉에 위치한 호텔을 선점함으로써 교통편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해결했다. 더구나 영화 <마강호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호텔 측은 영화 속 간판 “마강호텔”은 물론, 촬영 곳곳의 소품들을 그대로 호텔에 남겨 두어 영화 촬영지로서의 모습을 보존하기로 했다.

‘동방신기 패러디 그룹’ 마강신기가 탄생하기까지

영화 <마강호텔>을 많은 네티즌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바로 김석훈, 우현, 조상기 등 남자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이뤄진 동방신기 패러디 그룹, ‘마강신기’ 덕분이다. 헤어나 의상, 안무에 이르기까지 ‘동방신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이번 촬영은 호텔리어가 된 조폭들이 호텔 정상화를 위해 고심 끝에 시작한 이벤트 공연. 평균 연령 35세를 육박하는 5명의 남자가 ‘마강신기’로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원할한 진행보다 포복절도한 웃음으로 촬영이 수월하지 않았다는게 현장 스탭들의 증언이었다.

신인가수 데뷔 임박! 보컬과 안무 하드 트레이닝 동시 진행!

이번 ‘마강신기’ 데뷔는 이 영화를 통해 충무로 신고식을 치룬 음악감독 김조한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절차와 서류 상의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배우들의 혹독한 ‘마강신기’ 데뷔 준비기가 시작되었다. 실제 동방신기 안무팀을 초빙해서, 신인 가수 등용 직전의 하드 트레이닝을 한달여 기간 동안 받는 것은 물론, 보컬 연습까지 했다. 실제 영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마강신기’가 직접 부른 동방신기의 ‘허그 Hug’로 보컬과 안무의 혹독한 훈련 기간을 거치고 난 후 탄생한 필생의 역작이었다.
처음엔 장난처럼 서로의 모습에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던 배우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방신기의 무대 방송을 여러 차례 리플레이하며 카메라 앞에서의 눈빛이나 손동작 같은 모션까지 흉내내기에 이르렀고, 정말 ‘마강신기’란 신인 그룹이 데뷔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노력한 결과 영화 속 코믹 명장면을 연출하게 되었다.

배우들의 무한수난기

모든 영화 촬영마다 배우들의 고생담은 늘상 화제가 되기 마련이다. 영화 <마강호텔>에서 화제가 되었던 배우들의 고난 에피소드들은 주로 짤린 조폭 대행(김석훈 분)일당에게 K.O. 당하는 마강호텔의 호텔리어들에게서 나왔는데, 이름하여 ‘호텔리어의 굴욕’ 장면들이다.

소변기 역류사건 “무표정한 우현과 박장대소하는 스탭들”

첫 번째 수난기는 이름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소.변.기 역.류.사.건’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화장실을 찾았던 호텔 지배인 중건(우현 분)은 볼일을 마친 후, 물내리기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조폭들이 미리 손을 봐놓은 소변기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케 하듯 거센 물줄기를 내뿜고, 이에 중건은 천연암모니아수를 고스란히 얼굴로 뒤집어 쓴다. 이날 촬영은 많은 스탭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는데 바로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우현의 무표정. 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나고 박장대소하는 촬영 스탭들을 뒤로 한 채 초지일관 웃음기 하나 없는 우현의 정색 표정 연기는 명불허전 최고의 코믹 명장면이다.

밧줄공중부양사건 “치마 입은 김성은, 울고 싶어라~!!”

두 번째 수난기는 바로 모든 호텔리어들이 무지막지한 대행 일당에 의해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그것도 거꾸로 공중부양한 장면. 이날 촬영 전부터 배우와 스탭간에 긴밀한 긴장감마저 감돌았는데, 바로 호텔리어 복장의 김성은과 박희진 때문이었다. 공중에 매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공포감이 감도는데, 더욱이 치마를 입은 상태서 것도 거꾸로 매달릴 생각에 아찔한 현기증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두 여배우는 프로답게 코믹 뉘앙스를 곁들인 겁에 질린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텔리어들의 굴욕장면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의 오케이 싸인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빨개진 얼굴 표정이 더 리얼하지 않냐며, 장시간 매달려 있는 것을 마다하지 않아 독한(?) 여배우들이란 명예 또한 얻게 되었다.

확~ 파묻어버려사건!! “개미떼 출연, 오지 마란 말야~!!”

마지막 수난기는 바로 무식한 조폭들의 협박 단계 최고봉, 바로 “묻어!”. 호텔리어들은 땅 속에 머리만 뻬꼼히 내밀고 나머지는 몽땅 땅에 파묻히는 무시무시한 보복을 당한다. 하지만 이 장면이 코믹하게 그려지는 이유는 바로 파묻힌 호텔리어들의 다채로운 표정. 여전히 무표정 무감각 중건, 무서움보다 짜증기 가득한 민아(김성은 분), 진이 빠질대로 빠져 모든걸 초월한 듯한 정은(박희진 분)의 표정 때문이다. 촬영 당시 배우들의 표정 연기는 연기가 아닌 실제상황이었는데, 생각보다 무척 고된 일인 것도 그렇거니와 얼굴 가까이에 다가오는 예기치 않았던 개미떼들의 공격으로 고생이 극심했던 까닭이다. 촬영을 앞두고 땅에 묻힌다는 특이한 경험을 앞두고 마치 설레는 듯한 심정의 배우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독이 의도했던, 모든걸 초월한 듯한 허탈의 표정까지 연출되며, 극심한 생고생과 무한 수난의 길을 경험하게 되었다.



(총 59명 참여)
bonkak
글쎄요     
2007-02-21 00:48
kiki12312
그냥 그래요.......... ㅠㅠ     
2007-02-20 22:55
actws16
안타깝다..     
2007-02-20 22:06
nansean
에효...뻔한 3류 코믹조폭영화     
2007-02-20 21:22
justjpk
내일 보러는 간다는...     
2007-02-19 15:44
ioosunheui
나 역시 안타깝다는 말밖에...     
2007-02-15 16:14
szin68
이 영화 불쌍하다...     
2007-02-11 00:39
hrqueen1
조폭과 조용한 가족과의 만남. 스토리상으로는 조금 비슷하지 않나요? 아님 산장 대신 호텔...     
2007-02-05 14:53
bjmaximus
김석훈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긴 하네.     
2007-01-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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