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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2001, No blood No tears)
제작사 : 좋은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피도 눈물도 없이 예고편

[뉴스종합] 보자마자 한마디! 짬뽕인데, 모양 나오는 ‘아이러니’ <카운트다운> 11.09.20
[뉴스종합] 정재영·전도연, <카운트다운>으로 맞대결 11.01.05
류승완감독의 영화 remon2053 07.10.18
넘 잔인했던 영화 kpop20 07.07.09
가이 리치 스타일~. ★★★★★  zahmting 10.11.10
재밌어요~ ㅎ ★★★☆  syj6718 10.07.23
이혜영 빼곤 볼 거 없다 ☆  monica1383 10.05.28



"펄프 느와르라고 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있다.
어둡고 음습한 뒷골목에 고양이 한 마리가 쓰레기 더미를 뒤집고 있고 그런 뒷골목을 한 여자가 걸어가는데 온통 그 여자의 구두 소리가 골목길 여기저기에 경쾌하게 메아리쳐 울리는 그런 느낌. 바로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가 그리려는 펄프 느와르다." - 류승완 감독

류승완 감독, 여배우를 만나다!

하드보일드 릴레이무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인터넷 영화 [다찌마와 Lee]로 2001년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류승완. 그와 한국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의 만남은 그 자체가 강렬하다. 여기에 영화 [헤어드레서] 이후 7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혜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그 강렬함에 한 몫을 더한다.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에 비장미 넘치는 액션연출의 힘을 가진 류승완 감독과 당대 최고 여배우의 만남은 느와르에 대한 편견을 과감하게 뒤집는다. 어두운 뒷골목, 그림자, 범죄, 악당과 영웅이 공존하는 느와르의 세계에서 '선글라스'와 '가죽잠바'로 불리는 이들 여주인공은 거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남성적인 장르인 느와르와 여주인공이 만난 새로운 시도는 감독자체가 의도한 출발점이다.
   
펄프 느와르(Pulp Noir)

펄프 느와르는 필름 느와르보다 한층 대중적인 느와르 영화를 지칭 하는 신조어다. 펄프(pulp)는 펄프 픽션(pulp fiction)에서 차용한 단어로 대중소설처럼 경쾌한, 가볍다는 뜻을 나타낸다. 느와르의 무거움과 펄프의 가벼움을 절묘하게 조합한 장르가 바로 펄프 느와르라 할 수 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기존의 필름 느와르와 홍콩 느와르를 뛰어 넘는 새로운 펄프 느와르 영화의 장을 열 것이다.

신구조합, 이색적인 캐스팅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는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23세의 젊은 배우 류승범에서 베테랑 연기자 65세의 신구까지 30여년을 뛰어넘은 다양한 신구세대의 연기자가 혼합되어 있다. 정확하게 신구, 백일섭, 김영인, 백찬기, 송경철, 이영후 등과 정재영, 임원희, 류승범, 크라잉 넛이 그들이다. 이는 70, 80년대 한국영화에 대한 감독의 애정표현인 동시에 서로 다른 세대의 카리스마와 다양한 연기를 느와르 액션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감독의 의도이기도 하다. 이들은 의상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화려한 색깔 양복에 운동화를 신는 일명 '노땅 패션'과 젊은이들의 '화려한 패션' 등 이들 개성의 차이는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다.

느와르의 도시, 인천

[피도 눈물도 없이]에는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낯선 장소가 많이 등장한다. 영화의 주요 배경지가 되는 폐선내부의 투견장이 대표적. 투견장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수렴하는 차갑고 음산한 곳이다. 이런 느와르적인 장소와 가장 어울리는 색을 가진 도시가 인천이었다. 색바랜 붉은빛과 자욱한 안개의 도시 인천. 특히 인천항의 독특한 분위기와 차이나 거리, 재개발을 기다리는 낡은 아파트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은 비정하고 을씨년스러운 제목 [피도 눈물도 없이]와도 잘 어울린다. [피도 눈물도 없이] 전체 촬영분의 60% 이상을 차지한 인천은 앞으로 고독한 느와르 영웅들의 이미지가 넘치는 [피도 눈물도 없이]의 도시로 불리워질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 촬영장 스케치

복싱 경기장에서 시작된 크랭크 인 : 2001. 7.3 일산 아트하우스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7월 3일. [피도 눈물도 없이]의 촬영을 시작했다. 첫 촬영은 독불이가 복싱 챔피언이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일산 아트하우스에 설치된 복싱 경기장은 키조명외에 아무것도 없어 어두컴컴했고 링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오늘 라운드걸로 변신하는 전도연도 긴장된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이제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촬영 여정이 시작된다.

인천항에서의 공중 카스턴트 촬영 : 2001. 9 .5 인천항만

인천은 느와르의 도시다. 마치 안개 자욱했던 영화속의 홍콩처럼 이국적인 인천의 야경은 오늘 찍을 카스턴트 장면에 최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오늘 가장 위험한 공중 카스턴트 촬영이 이뤄진다. 경선과 마빡이 투견장 판돈의 행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자동차 추격장면이 그것이다. 인천항만의 대규모 선적작업과 안개로 인해 시속 80km를 항상 유지시켜야 하는 30여대의 엑스트라 차량이 문제였다. 모래주머니 안전벽과 3대의 카메라를 동원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정두홍 무술감독이 차를 몰고 공중을 향해 떠오르고 전복을 시도했다. 위험한 만큼 모든것은 단 한번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순간 차바퀴가 헛도는 모습까지 차마 컷을 외칠 수 없었다. 가까스로 컷을 부르고 나서야 정두홍 감독의 안전을 확인했다. 정말 감독이라는 직업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러쉬 필름을 확인하니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마초들의 향연, 투견장 : 2001. 9. 14 양수리 종합촬영소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투견장은 1mm의 오차도 없이 준비한 정교한 세트다. 음습하고 땀에 절은 돈냄새가 날 것 같은 투견장에서는 촬영을 위해 실제 투견들의 싸움이 이뤄지기도 했는데, 모두들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투견들도 내 연기지도를 알아듣는 듯 하다. 끝까지 승부를 내는 투견들의 모습과 내 영화안의 마초들 모습이 유난히 겹쳐보였다. 300여명 엑스트라들의 연기는 아직도 아찔하다. 도무지 통제가 되지 않는다. 소리를 너무 많이 쳐서 목소리마저 나오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전도연과 정재영이 철조망에 손가락을 다쳤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수진과 경선의 운명적인 첫만남 : 2001. 10. 11 인천 중구청 뒷골목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두여자.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닮은 눈빛의 수진과 경선이 오늘 만난다. 느와르 장르와 여자 주인공이 만나면 어떨까하는 영화의 출발점부터 항상 만남에 대한 이미지는 강렬했다. 인천 중구청 근처 한적한 사거리에서 차사고를 내면서 이뤄지는 첫만남은 한치 양보없는 두여배우의 카리스마 대결 그 자체였다. 차사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그림을 만들어냈다. 충돌로 인하여 예상했던 자리에서 밀려나간 것이다. 배우들의 동선을 세심하게 다시 짜야한다. 날씨가 추워져 배우들의 입김이 여름이라는 설정에 방해가 되었다. 입김을 방지하기 위한 얼음을 입에 문 두 여배우의 몸이 점점 얼어가고 있다.

두여자와 독불이가 벌이는 물류창고의 처절한 액션 : 2001. 10. 20 수색 폐공장

액션연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때리는 것보다 맞는 연기가 더 어렵다는 이혜영 선배의 말에 공감할 것이다. 더 스타일리쉬하게, 더 리얼하게 맞기 위해 수진, 경선의 몸은 멍투성이다. 대역이 전혀 없는 액션연기에서 부상방지를 위해 잠수복을 입은 배우들의 동작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극의 절정을 이루는 물류창고씬에서 그녀들은 비로소 실력을 발휘하는데, 나는 잔인하게도(?) 비가 내리는 날로 설정을 바꿨다. 처절한 액션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 같다. 7일간 물고 뜯고 쓰러지고 받아치고 울부짖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제 스텝들은 이곳 물류창고 장소로 설정된 수색의 폐공장에는 얼굴도 돌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모두들 이 순간 녹초가 되었다. 그리 고 뒤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때리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연기하는 사람도 스텝들도 그리고 나도, 한판 처절한 싸움을 한것처럼 몸이 많이 무거웠다. 촬영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더 이상 스텝들의 부상이 없이 무사히 촬영이 끝나기를 기도한다.

바닷가 그녀들의 희망이 살아 있는 Happy Ending : 2001. 11.8 속초 하조대 해수욕장

촬영에 들어가기전 꼭 크랭크 업은 바닷가 마지막 장면으로 하자고 김성제 PD와 약속했다. 많은 어려움속에서 그 약속을 지켜준 김PD에게 감사하고 싶다. 두 여자가 삶의 험난한 여정에서, 실패한 한탕에서도 해가 떠오르려는 새벽 바닷가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나와 스텝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한여름에 크랭크인 하여 무더위를 이겨낸 50여명의 스텝들에게 어머니 품같은 바다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 오늘 마지막 컷을 외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저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를 향해 크게 외치고 있을 것이다. 드디어 촬영 끝났어요!



(총 24명 참여)
hounddog
왠지 영국풍 분위기가 물씬~ ㅡ.,ㅡ     
2005-05-12 07:52
agape2022
-_-;;;     
2005-02-15 19:36
imgold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이런 저런 영화들을 모아놓고 한국적으로 만든 영화라는 느낌..나만그런가?     
2005-02-09 18:59
khjhero
아으...잔인하던데...ㅡㅡ;     
2005-02-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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