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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에(2009, On Next Sunday / 今度の日曜日に)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수입사 : (주)인디스토리 /

이번 일요일에 예고편

[칼럼] 기분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가수 윤하의 영화데뷔작 <이번 일요일에> 10.03.05
[리뷰] 관람안내! 윤하가 보여주는 소박한 성장통 10.03.03
이번 일요일에-전체적으로 잔잔한 느낌이 들었다 sch1109 14.06.06
잔잔한 일본영화~ bzg1004 10.11.01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마음에 드는 영화, 윤하의 재발견은 보너스! ★★★☆  freesm 13.04.29
윤하가 나오는 싱그러운 영화~ ★★★★★  rnldyal1 10.07.27
그냥 윤하 보려고 보는 영화인듯... ★★★  enslave35 10.07.13



‘오리콘의 혜성’에서 ‘스크린의 혜성’이 되다!
가수 윤하의 당찬 스크린 데뷔작!!


2006년 11월 싱글앨범 ‘오디션’으로 국내 데뷔, 발표하는 앨범마다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린 윤하가 <이번 일요일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짐승돌, 성인돌 등의 신조어들을 만들어 내며 아이돌 가수들이 가요계를 독식하고 있는 현재, 윤하는 ‘후크송’ 위주의 틀에 박힌 음악에서 벗어나 ‘피아노락’이라는 낯선 장르를 선보이며 정면돌파, 매끄러운 라이브 실력과 가창력으로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여성 솔로 가수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윤하가 일본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녀는 1.5집 ‘혜성’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던 2008년 3월과 9월 사이에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영화를 촬영했다. 국내 데뷔 후 불과1년 남짓 되는 기간 밖에 음반활동을 하지 않은 그녀가 돌연 영화 출연으로 연기에 도전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켄모치 사토키 감독의 윤하에 대한 믿음과 그녀가 맡게 된 일본 유학생 최소라 캐릭터의 매력은 그녀가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 특히, 무작정 일본 유학생이 되어 영상 공부를 하는 채소라 캐릭터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음악 활동을 준비한 그녀의 상황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낯선 곳에서 겪었던 좌절, 홀로 생활을 해야만 했던 외로움 등을 누구보다 몸으로 느꼈던 그녀이기에 노래하는 윤하가 아닌, 스크린 속에서 살아 숨쉬는 채소라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다. ‘오리콘의 혜성’이라고 불리며 일본시장을 점령했던 그녀는 이제 ‘스크린의 혜성’이 되어 관객들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국내 개봉으로 기다렸던 팬들 앞에 선보인다.

<러브레터>, <무지개 여신>의 감성을 닮았다!
순도 100%의 맑고 투명한 일본영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감각적인 영상에 녹여낸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는 감독 특유의 섬세한 이야기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국내에 일본영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로도 <4월 이야기>(감독 이와이 슌지), <무지개 여신>(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등 희망과 설렘이 공존하는 일본영화는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마니아 층을 형성해 왔다. 여기에 일본 유학생 소라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이번 일요일에>도 절제된 감정과 소박한 일상을 통해 일본영화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한국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짝사랑에게 고백 한번 못하고 제대로 차인 스무 살 한국인 유학생 소라와 3개의 직업을 24시간 풀가동하며 시도때도없이 졸곤 하는 ‘좀 이상한 일벌레 아저씨’ 일본인 마츠모토. <이번 일요일에>는 성별, 세대, 생활환경, 국적 등 그 어떤 접점도 없는 순진한 소녀와 성실한 아저씨가 우연한 계기로 친구가 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다독이면서 소통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줄거리로 보면 왁자지껄한 코미디로 연출될 수도 있지만, 영화는 억지로 과장된 상황을 만들려고 애쓰지 않는다.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일본에 홀로 남겨진 소라도, 아내와 별거하여 일만 하며 살아가고 있는 마츠모토도 공통적으로 상처를 안고 있지만 그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귀엽고 사랑스러울 정도. 마음을 두어야 할 곳을 잃어버린 소라에게 다소 모자라 보이고 늘 손해만 볼 것 같은 마츠모토는 너무나 변변찮아서 오히려 특별한 흥미의 대상이 되고, 알게 모르게 서로의 따뜻한 관심의 자장 안에서 한 뼘, 두 뼘 삶을 살아가는 동력과 이유를 발견하는 과정은 소박하기에 더욱 담백하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소통불능이 되가는 현대인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 그리고 소통이 주는 아름다움을 속 깊게 보여주는 <이번 일요일에>는 관객들에게도 전쟁같이 느껴지는 삶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될 것이다.



(총 35명 참여)
h6e2k
기대     
2010-02-21 00:39
kisemo
기대     
2010-02-20 12:19
fa1422
잘 봤습니다     
2010-02-20 02:46
seon2000
잘 봤습니다     
2010-02-20 02:42
bjmaximus
한국은 제작에 참여 안 했나?     
2010-0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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