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미녀로 인정받은 바 있는 ‘프리앙카 초프라’. 그녀는 2002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인도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세련된 도시미인의 전형인 그녀는 연기 활동을 시작한 초반에는 아름다운 외모만이 부각되면서 그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도전해 반짝 스타에서 연기를 아는 배우가 되기 위한 커리어를 쌓아 갔다. 특히 그녀를 배우로서 각인시켜 준 작품은 성공을 향한 모델 지망생들의 노력과 빛과 어둠을 그린 영화 <패션(Fashion)>(2008). 영화 <패션>을 통해 그녀는 시골에 사는 소녀가, 성공을 위해 모델 에이전시의 사장과 내연 관계를 맺고 자신의 욕망을 쫓아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여자 ‘매그나’역을 맡아 매력적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화 <패션>을 통해 인생 최고의 지점에 올랐다가 다시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게 되며 좌절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녀가 가진 연기자로서의 탤런트를 증명해 보였다. 영화 <패션>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연기를 통해 그녀는 2009년 ‘인도 필름 페어 어워드(Film Fare Award)’에서 여우 주연상을 비롯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단순한 스타가 아닌 배우로 인정받는다.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에서 배우로 거듭난 그녀는 영화 <천재 사기꾼 돈: 세상을 속여라>를 통해 암흑가의 제왕 ‘돈’을 추격하는 여형사 ‘로마’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씬을 직접 소화해내며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는데,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노력하는 배우인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Filmography
<아그니파스>(2012), <삐야르 임파서블>(2010), <안자나 안자니>(2010), <패션>(2008), <돈>(2006)외 다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