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타>에서 인간병기로 스크린을 누비던 그녀.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에게 딱 걸려 그녀의 분신으로 발탁되었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비극적 결말을 맺었던 <니키타>와 달리 <섹스 이즈 코메디>에서의 그녀는 지혜롭고, 모두를 리드하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해피 엔딩(?)을 끌어낸다. 영화계의 여전사로 비유되며 늘 검열과 남성영화들에 맞서 싸우는 투사처럼 여겨지던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은 사실 모두가 ‘전사’로 생각하는 여인들 안에 얼마나 많은 지혜와 여유가 숨어있는가를 알려 주고 싶었던 걸까?
[해변 호텔](1978), [걸스](1980), [패트리샤](1980), [투사](1983), [9월의 줄리엣](1988), [니키타](1990), [내 마음의 지도](1992), [미녀 드라큘라](1992), [씩스데이 씩스나잇](1994), [프랭키 스타라이트](1995), [죽은 소녀](1996), [아이언 마스크](1998), [원 포 올](1999) 등 출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