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애리조나 출신인 브라이언 가필드는 18살에 이미 첫 소설을 출판할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었다. 애리조나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생활하며, 약 70 여권의 책을 펴낸 그는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또 후보에 오르며 명성을 쌓았고.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만 무려 17편이 제작될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 역시 이루었다. 전세계 각국에서 출판된 그의 책은 약 2000만 부가 넘는다.
재즈와 로큰롤을 연주하는 것을 즐기며 밴드활동까지 한 바 있는 브라이언 가필드는 서부극,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스파이 및 뮤지컬 코미디 등 다양한 창작 세계를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이 미국의 모든 팝 예술을 다루고 있다고 강조하는데, 활자 문화를 벗어난 다양한 예술을 지향하는 그의 소설이 다수 영화화되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브라이언 가필드의 대표작 <데스 위시(Death Wish)>가 범죄 소설 장르 전반에 미친 영향은 엄청나다. 찰슨 브론슨을 주인공으로 처음 영화화된 이후 이와 같은 류의 액션복수극 시리즈가 80년대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붐을 이루었고, <데스 위시>는 웬만한 복수극 스토리의 표본이 된다.
1975년 최고의 역작인 <CIA리포트(Hopscotch)>로 범죄소설 문학상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추리작가협의(MWA)의 ‘애드거 알랜 포우’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실하게 굳힌다.
현재 로스 엔젤레스와 산타페를 오가며 살고 있는 그는 'John Ives', 'Drew Mallory', 그리고 'Frank O'Brian' 등의 필명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국내에 번역 출간된 소설로 <CIA리포트(Hopscotch)>가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