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강력한 연기력과 연출력의 결합 ★★★★  director86 08.05.06

갬비노 조직은 두목 돈 칼로를 중심으로 부두목 닐, 폴 이하 규칙과 질서를 목숨만큼 중시하는 위계질서를 구축한다. 부두목 닐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조직원 존 고티는 어느날, 두목으로부터 살인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두목의 처남인 폴이 같이 데려가라고 붙여줬던 랄프 갈리오네가 존의 말을 안듣고 혼자 표적을 살해해 자존심이 크게 상한 존은 두목의 승인없이 동료를 죽여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깨고 랄프를 살해한다. 이 일로 말미암아 존은 조직내에서 생사가 위태롭게 되지만 부두목 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다. 하지만 죄값으로 2년간 형을 살고 출소하는데 그날 두목이 죽고 처남인 폴이 두목이 된다. 거리 사나이들의 끈끈한 의리 대신 오직 돈밖에 모르는 폴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던 존 일당은 폴을 없애는데 동의한다. 그들은 맨하탄 한가운데서 보란듯이 무차별 총격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두목 폴을 제거한다. 두목이된 존은 리코 사건을 계기로 존을 기소하기 위해 벼르던 FBI의 추적을 받고 결국 마약 밀매혐의를 받게된 존은 계속되는 재판에 시달리지만 그때마다 승소, 카리스마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언론의 온갖 주목을 받는 인물이 된다. 쿠데타의 동지였던 부두목 새미는 조직의 일보다 본인의 사업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어느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거부가 된다. 그를 경계하던 고티는 FBI의 도청 사실을 모른채 새미를 제거할 것과 그동안의 자신의 죄상을 일부 시인하는 말을 내뱉어 FBI에게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