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왁자 지껄 정신없는 스페인 코메디. ★★★  codger 08.01.09

토렌트는 20년의 경찰생활을 청산하고 마벨라로 향한다. 그는 경찰 생활을 하면서 부정부패를 저질러 모은 돈으로 방탕한 생활을 즐긴다. 그러나 어느 날 밤 도박으로 전재산을 날리고 만다.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토렌트는 마벨라에 사설 탐정학교를 차린다. 그러나 마약 중독자에다 약간의 정신박약증세가 있는 쿠코를 조수삼아 차린 탐정학교엔 수강생들이 모이지 않는다. 토렌트는 잔머리를 굴리는데, 우선 쿠코의 친구들을 데려다 탐정학교 교습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고 신문을 훔쳐오도록 한다. 그리고 신문을 도둑맞은 집에서 사건 의뢰를 받는다. 그런 방식으로 탐정학교를 운영하던 토렌트는 어느 날 자신의 부인이 창녀라고 의심하는 의뢰인을 만나게 된다. 그 부인에게는 사실을 숨겨주겠다는 명목으로, 또 남편에게는 사실을 가르쳐주며 이중으로 돈을 뜯어낸다. 그런 토렌트가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는데, 마벨라 시 중앙에 미사일을 조준하고 48시간 내에 20억을 준비하라며 대부가 정부를 협박하는 가운데, 대부와 틀어진 그의 부하가 훔친 미사일의 뇌관이 쿠코의 손을 거쳐 토렌트에게 전해진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토렌트는 다이아몬드 도난사건 건수를 물고 신나게 현장으로 달려가는데...